고어헤드선교회(회장 이상준 목사)가 한국의 학생들을 뉴욕으로 초청해 단기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상준 목사는 제주지역 홍익보육원에서 성장해 제주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정진우 학생을 초청, 앞으로 3개월간 집에서 거처를 제공하며 직접 교육을 담당한다.

정진우 학생은 15일 저녁 뉴왁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항공료는 지난해 12월8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린 뉴욕 섹스폰 오케스트라 창단음악회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발생한 수익을 단장이자 고어헤드선교회 홍보대사인 제시유(Mr. Jesse You) 뉴욕 우드윈 음악원 원장이 기부한 것이다.

고어헤드 선교회 이상준 목사는 지금까지 10여 명의 한국 학생들을 뉴욕 이상준 목사의 집에서 직접 훈육하면서 2년 또는 6개월 등 장단기적으로 교육해 왔다. 정진우 학생은 “5년 전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고어헤드선교회에서 주최하는 미주 지도자 대회에 참석해 미국에 대한 꿈을 갖게 됐는데 이렇게 미국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며 “훌륭한 지도자로 교육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크게 섬기는 지도자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전 세계에 있는 고아와 불우 청소년을 전도하고 돕는 미국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인 고어헤드선교회는 현재 미국에 본부를 두고 한국, 일본, 호주 등 20개 이상의 지부를 두고 있다.

올해로 10년을 맞는 고어헤드선교회 오는 6월 9~10 뉴욕과 뉴저지에서 칵테일사랑으로 인기를 얻은 ‘마로니에걸즈’를 초청해 디너쇼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