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일 "어제 탈북자 4명이 중국과 라오수 국경지대에서 중국공안에 의해 붙잡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들 4명 가운데에는 생후 20일된 아기와 아이의 부모, 20대 청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들 모두 남한에 가족이 있다"며 "생후 20일된 아기와 산모를 체포해 북송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를 주장하며 11일째 단식농성을 하다 실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박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의 병문안을 받은 자리에서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