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3회 삼일절 기념식이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와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 주최로, 3월 1일(목)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이재억 사무총장(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의 사회, 차용호 목사의 개회기도, 국민의례, 국기입장 및 국기에 대한 경례(미동부워싱톤해병전우회), 애국가 및 미국가 제창(인패스 시니어 밴드, 지휘 송주호), 순국선열과 민족애국열사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오영돈 선생), 대통령 기념사(윤순구 총영사), 최정범 회장의 인사말, 이해경 공주(고종황제 손녀)의 기념인사, 내빈소개, 김예원(9학년, 열린문한국학교) 학생의 삼일절에 관한 글,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워싱톤버지니아한인통합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차용호 목사는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한민족이 하나되게했던 삼일절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모두가 하나되게 하소서. 이 어려운 시대를 관용과 협력으로 극복하며 귀하게 쓰임받는 선교대국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윤순구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이념 갈등과 지역갈등, 세대갈등과 빈부갈등 등 많은 분열과 대립이 있습니다. 하지만 3.1운동을 빛나게 했던 위대한 ‘관용’ 정신으로 양보와 배려,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하나될 수 있다면 ‘더 큰 대한민국’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며,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서로를 살리는 3.1정신은 오늘날 동북아와 세계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해경 공주도 “그날만큼 우리 민족 모두가 한 목적으로 하나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오늘날도 서로를 조금씩만 이해해주고 하나될 수 있기를 꿈꾸자”라고 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주미대한민국대사관에서 후원하며,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미동부워싱톤해병전우회, 사단법인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워싱톤지역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워싱톤청소년재단, 미주한인재단, 워싱톤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미주애국총연합회,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원로목사회, 교역자협의회 등 약 65개의 단체가 공동주관했다.

▲인패스 시니어 밴드(지휘 송주호).

▲오영돈 선생(독립유공자 자제).

▲윤순구 총영사.

▲최정범 회장.

▲이해경 공주.

▲김예원 학생.

▲만세삼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