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예배의 회복을 꿈꾸는 워십리더 ‘120 성령의 사람들’(대표 황정식 목사)이 29일 뉴욕지역을 방문, 경기 침체에 지쳐있는 이민교회 성도들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29일 저녁 뉴욕수정교회(담임 황영송 목사)에서 찬양집회를 가진 ‘120 성령의 사람들’ 소속 20여 명의 사역자들은 역동적인 율동과 뜨거운 찬양으로 예배의 감격을 체험하게 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

이날 집회에는 뉴욕수정교회 청년과 장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예배와 찬양의 감격 속에 더욱 하나가 되는 은혜를 체험했다. ‘120 성령의 사람들’ 대표 황정식 목사는 이민사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어려움은 더욱 큰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임을 강조했다.

황정식 목사는 “다윗은 단절과 고독의 자리인 동굴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으며 바울도 캄캄한 감옥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다”며 “성경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노래한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고난이 지나가면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찬양을 하게 될 때 고난이 떠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미국에 살며 이중 문화 속에서 정체성애 혼란을 겪고 있는 청년들, 유학 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성도들 모두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찬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120 성령의 사람들’은 온 힘을 다한 찬양과 힘있는 댄스로 집회를 끝까지 이끌면서 뉴욕수정성결교회를 뜨겁게 달궜다. ‘120 성령의 사람들’ 20여 명의 멤버는 모두 미주 한인교회의 예배회복을 위해 자비량으로 달려온 이들이다.

조지아, 네시빌, 아틀란타, 콜롬비아, 워싱턴, 필라델피아를 거쳐 뉴욕을 방문한 ‘120 성령의 사람들’은 3월1일부터3일까지 맨하탄 인투교회(담임 마크 최 목사)에서 미주투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민교회의 예배회복이라는 목표로 미국순회에 도전한 ‘120 성령의 사람들’은 실제로 집회를 통해 170년 된 전통의 교회가 경직된 교회 분위기를 벗고 권사들이 춤을 추고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로 기도하는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민사회에서 갈등이 늘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 화해하고 함께 기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황정식 목사는 이민교회의 예배회복과 관련 “화려한 무대와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민사회 현장의 삶의 이야기를 갖고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며 “화려함과 외부치장보다는 과연 중심에 예수님이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20 성령의 사람들’은 한국에서 2007년 화요모임예배를 시작으로 2008년 첫 번째 라이브 워십앨범 <주의 길을 보이소서>를 발매해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2010년 두 번째 라이브 워십앨범 을 발매했다.
▲120성령의사람들은 2월 들어 미주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아틀란타 지역 순회 찬양집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