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개혁주의 신학을 교육하는 뉴욕리폼드신학대ִ학‧대학원(학장 유상열 박사)이 12일 저녁 리빙스톤교회에서 2012학년도 봄학기 개강 예배를 드렸다.

유상열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초대학장 조국환 박사는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하라’(벧후 1:5~7,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서 직분자들의 사명에 대해 강조했다.

조국환 박사는 설교에서 “여러분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고 오늘 본문은 어떻게 하면 주신 직분을 잘 받들 수가 있겠는가 8가지의 교훈을 주고 있다”며 “믿음, 덕, 지식, 인내, 절제, 경건, 사랑, 형제우애 등은 하나님의 성령이 오셔셔 채워 주실 때 열매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국환 박사는 “우리 신학교는 개혁주의 노선에 따른 성경중심의 신학교이기에 우리가 목사나 다른 교역자가 되기 전에는 먼저 성도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성령 세례를 받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무심코 한마디씩 하는 말을 듣는 교수들은 이 학생이 거듭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번 학기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상열 목사는 광고를 통해 “리폼드신학대ִ는 신학으로 돈을 벌고 세상의 명예를 쌓기 위해 세운 신학교가 아니다”며 “13일부터 시작되는 교육 일정에 모두 충성되고 헌신된 마음을 갖고 임해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밖에 예배순서는 유승례 목사가 기도, 최순이 전도사가 헌금기도, 최호익 목사가 축도 등을 맡았다. 뉴욕리폼드신학대학은 13일부터 교육일정에 돌입해 5월 17일까지 2012년 봄학기 강의를 진행한다. 종강 및 졸업예배는 5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과목은 조직신학(유상열 교수), 역사신학(최호익 교수), 성경신학(조부호 교수), 상담신학(최원정 교수), 그리스어(유승례 교수), 특강(최디도, 조국환, 김재호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