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풍미했던 세시봉 윤형주 장로(온누리교회)가 뉴욕을 찾는다. 윤형주 장로는 오는 20일 오후8시15분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에서 찬양 간증 잡회를 열고 이민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30~40년 전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세시봉은 지난해 MBC의 간판프로인 <놀러와>를 통해 세간에 다시 화제를 몰고 오면서 연중 스케쥴이 모두 차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윤형주 장로는 지난해 미국 서부지역의 교회와 GKYM대회를 순회하며 찬양 간증 집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이번 퀴즈한인교회에서의 간증 집회가 첫 뉴욕 방문이다.

이번 간증 집회에서 윤형주 장로는 시대를 풍미한 가수로 주가를 높이던 중 인생의 큰 위기와 좌절을 맛 본 후 깊어졌던 신앙의 경험들을 전하며 찬양으로 은혜를 나눌 예정이다. 윤형주 장로는 1968년 가수로 데뷔해 1970년대 대표적인 인기 가수로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 당시 톱 가수로 명성을 날리던 때 대마초 사건으로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됐다.

윤 장로는 “서대문 구치소에 갇혔을 때, 내가 보기에는 그 감옥이 내 인생이 끝나는 자리였다. 끝이었는데 그 분에게는 시작이었다”며 “죽고 싶던 때에 찾아온 그 친구 분은 이 나이까지 나와 함께 하시고 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동행해주신다”고 회상한다.

20일 오후8시15분 시작되는 이번 찬양 간증 집회는 세시봉의 명곡 및 롯데껌 CM송 등과 함께 아름다운 찬양이 어우러지는 집회로 진행되면서 이웃이나 불신자들이 쉽게 마음을 열고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