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시작된 ‘히즈라이프’ 뮤지컬 대공연이 다민족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라미스교회가 기획한 이번 ‘히즈라이프’ 공연에는 미국내 어린이 목회로 주목받고 있는 메트로 미니스트리(빌 윌슨 목사)와 연계돼 1천 여명의 어린이들이 첫날 공연을 관람했다.
어린이들은 예수님의 탄생에서 죽음, 부활과 승천까지의 전 생애가 스펙타클한 무대에서 재현되자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공연을 지켜봤다. 특히 실제 낙타·양·당나귀 등이 등장할 때마다 사실적이고 화려한 무대에 큰 탄성을 지르면서 호응했고, 예수님이 마귀의 시험을 이기시는 장면과 부활 승천하시는 장면 등에서는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공연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총 14막 ▲예수의 탄생을 예언하다 ▲가브리엘, 나레이터의 등장 ▲예수의 탄생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예수 ▲광야의 시험 ▲제자들과의 만남 ▲예수님과 군중들과의 대화 ▲주를 노래하며 찬양 ▲니고데모와의 대화 ▲폭풍의 바다 ▲시장에서의 기적 ▲불안해 하는 바리새인들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예수님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예수님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는 ▲영광의 입성 ▲성전의 회복 ▲예수님과 제자들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 동산 ▲베드로의 부인 ▲빌라도의 재판 ▲고난의 길 ▲십자가에 못 박히심 ▲부활 ▲승천 장면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 앞서 프라미스교회는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 퍼포먼스 무대도 잠시 선보이기도 했다.
‘히즈라이프’는 예수님과 관련한 작품 중 가장 사실적이며 예술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며, 전회 매진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으로 뮤지컬을 통한 새로운 선교의 비전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9년 미국 텍사스 글렌 로즈의 앰파이 원형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7년 동안 3000회 공연, 4천만 명 이상의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감동을 전해왔다.
프라미스교회가 뉴욕공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는 김남수 목사가 수년 전 중부 미주리에서 이 뮤지컬을 보며 감동을 받아 이후 Original Promise Team을 만나 기도하며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뮤지컬 히즈라이프는 21일과 22일에도 메트로 미니스트리의 일부 어린이들이 관람할 예정으로 이날은 일반인들도 쉽게 관람이 가능하다.
금요기도회 전에 열리는 23일 공연에는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이 대거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날인 24일 공연에는 프라미스교회의 주요 사역인 다민족 가정 어린이 방과후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주로 관람한다. 23일 금요일까지는 오후 6시, 토요일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오전 10시에 공연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