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무슬림 교도였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콩고인 목사가 추방 위기를 맞게 됐다.

콩고인 이사 바즈비프아(Issa Bazebifoua) 씨는 10년 전 27살의 젊은 나이에 프랑스에 도착해 법학 공부를 하던 중 기독교 신앙을 갖고 복음주의 교회에서 헌신하기로 결심, 신학을 공부를 시작하여 2007년 목사가 됐다.

이후 타인을 돕는 데 헌신해온 바즈비프아 씨. 한 언론에 따르면 이사 씨는 거의 매일 거리로 나가 마약의 재앙을 뿌리 뽑기 위해 싸웠고, 기독교 청년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래서 그는 성도들 사이에서 여호수아로 불리기 시작했고, 모든 이가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다.

그러나 프랑스 경시청은 지난 11월 바즈비프아 씨에게 한 달 안에 떠나라는 강제추방 명령을 내렸다. 그의 변호사 므 크니니프(Me Chninif)는 분개하며 “이사는 프랑스에 10년을 살며 불어를 한다. 또한 대학에서 박사 과정 중이었으며 당연히 프랑스에서 살 권리가 있다. 또한 이번 경시청의 결정은 유럽 인권법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인권을 침해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했다.

이 강제추방 명령의 또 한가지 문제는, 바즈비프아 씨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것이다. 개종은 이슬람권에서 배교를 의미하며, 이는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범죄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항소 재판 판결은 3달 안에 나올 전망이며, 이 항소가 기각되면 강제추방 명령이 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