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황영진 목사)가 20일 11시 플러싱 금강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집행부 구성과 관련, 회장 황영진 목사, 부회장 이만호 목사, 사무총장 박진하 목사를 1년 더 연임시키기로 했다. 임원의 임기는 2년이지만 1년 임기를 조건으로 연임한 것이다. 또 이날 미동부기아대책은 2011년도 사업보고, 재정보고, 감사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이날 연임이 결정된 황영진 회장은 “기아대책은 단순히 구호활동에서 그 의미가 끝나는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단체로써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순수한 목적의 귀한 기관이기에 협렵하고 한 마음이 되는 모습을 2012년도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재정보고에서 2011년도 수입은 27,311불 지출은 26,966불로 보고됐다. 또 현재 미동부기아대책 아동결연 현황은 총 95명으로 페루와 콜롬비아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결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황영진 회장은 “아동후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정기총회에서는 콜롬비아 아동센터에 5천 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할 금액이 남아있다고 보고됐으며, 지난 9월 열린 이성순 화백 초청 자선전시회에서 이성순 화백이 기부한 그림 3점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됐다. 또 미동부기아대책은 2월 중 콜롬비아 아동센터를 방문하기로 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누가복음 2장 8절~14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한 김종덕 목사(실로암장로교회)는 “동남아 국가 중 복음을 우리나라보다 먼저 받아들였던 곳 중에 이슬람화 된 나라들이 많이 있다”며 “선교사들이 처음에는 복음을 들고 들어갔지만 후에 선교사의 나라에서 총과 칼을 들고 가서 그들을 압제했고, 동남아 국가들은 독립 후 기독교를 배척하며 이슬람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덕 목사는 “기아대책은 복음과 떡이 들어가는 이 시대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며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은 조금만 마음의 문이 열린 곳이라도 큰 감동을 전달하게 된다. 오늘 하루도 한 영혼에게 더 떡과 복음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이 되자”고 전했다.

예배는 박진하 목사의 인도, 김영환 목사(미동부기아대책 사업국장)의 기도, 김종덕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또 참석자들은 이날 특별히 부회장 이만호 목사의 가정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