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병원선교회(회장 김영환 목사)가 성탄절을 맞아 17일 롱아일랜드 한국요양원을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다과와 겨울용품 등이 담긴 성탄절 선물을 전하는 등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날 예배에는 50여 명의 요양원 어르신들이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예배장소를 찾아 성탄절 예수님의 오심을 묵상했다. 또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노인들도 함께 예배 드리고 김영환 목사의 인도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날 성탄예배는 시종 밝고 활기찬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예배 전 흥겨운 캐롤과 찬송을 부를 때 어르신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예배 후에는 병원선교회가 마련한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나눴으며 장갑, 목도리, 양말, 다과, 과일 등이 담긴 사랑의 선물도 한 명씩 증정했다.

‘말구유의 예수님’(누가복음 2장 1절~7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한 김영환 목사는 “어느 병원에 심방을 갔었는데 누워계시던 한 권사님 절 보더니 벌떡 일어나시는데 부족한 저를 보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사했다”며 “그 때 만일 예수님 오시면 얼마나 좋아실까 마치 어린아이처럼 정말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 예수님의 오심이란 것은 이처럼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목사는 이어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치 않는다고 했다. 여러분 주님 앞에 이 시간 나오기를 바라고 구원받기 바란다”며 “죄가 많은 사람도 적은 사람도 유식한 사람 또 무식한 사람도 남녀노소 모두 다 주님 앞에 구원을 얻는다. 그리고 열 두 진주문에 들어가는 축복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영환 목사는 “구유란 것은 짐승의 밥통이다. 먹이를 담는 그릇에 예수님은 누우셨다. 인류의 생명의 떡이 되신 분이 그 낮은 자리인 말구유에 나신 것”이라며 “짐승은 꼴을 먹어야 하듯이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은 생명의 양식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환 목사는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생명의 떡을 먹어야 한다. 그것은 믿음으로 먹는 것”이라며 “양식은 입으로 먹지만 영적인 양식은 믿음으로 먹는 것이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다 천국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후 김영환 목사는 어르신들의 머리에 손을 일일이 얹고 몸이 아픈 이들의 몸이 강건해지고, 마음에 아픔이 있는 이들은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병원선교회는 지난 10년간 연말을 맞아 맨하탄, 플러싱, 엘모스트 등지에 있는 요양원과 병원을 찾아 고통과 외로움 속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한국요양원은 병원선교회가 매주 토요일 방문해 예배드리는 곳이며 그동안 김영환 회장을 비롯한 사모와 병원선교회를 돕는 이들의 노고 가운데 많은 어르신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

돈이 많아서 이런 사역 하는게 아니고 한 영혼이라도 더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평생 예수님을 못믿고 죽는 영혼이 없기를 바라면서 오늘 이 시간에도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