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산하 뉴욕청소년센터(Asian Youth Cneter of New York·이하 AYC)가 16일 오전 플러싱 금강산에서 회의를 열고 2012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결과 참석자들은 현재 같은 명의의 단체 KYC(Korean Youth Cneter of New York)와의 통합논의는 진행하는 가운데 2012년도의 사역을 활발히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회의에서 한재홍 목사는 “그동안 오랫동안 목사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KYC와의 통합은 추진이 되고 있지만 AYC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있어 통합논의와 별개로 사업은 그대로 활발하게 추진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AYC의 로고를 선정하는데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개진했다. 당초 KYC와의 통합논의가 있을 때 AYC를 KYC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사역을 추진해 나가면서 다민족 청소년들까지 자연스럽게 참여함에 따라 보다 포괄적 개념의 AYC로 명칭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재홍 목사는 “한국교회의 교세가 뉴욕에서 다른 민족과 비교할 때 매우 큰 편”이라며 “우리는 이 땅에 선교사로 와있다는 마인드로 사역하고 있기에 한인들만이 아닌 뉴욕의 500여 민족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역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참석자들은 동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AYC는 ‘AYC NY’라는 로고를 조만간 확정하고 AYC만의 다민족 청소년들을 위한 활발한 사역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AYC는 학원사역과 관련해서도 KYC와 중첩되지 않는 사역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교협 산하 청소년분과위원회에 실질적으로 AYC 사무총장이 활동을 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교협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계를 비롯한 업무 처리에 있어서 보다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AYC 산하에 뉴욕청소년사역자네트워크(NYMN)를 두고 청소년할렐루야대회와 청소년농구대회 등의 연례 사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주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와 관련 한재홍 목사는 “통합 논의가 다소 시간이 걸려 새해가 다가오기 전에 사역 방향에 대해 깊이 토론하고자 모인 것”이라며 “현재 KYC측도 통합 전제에 동의는 하지만 빠른 시일 내의 통합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타임’보다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최근 전했었다”고 설명했다.

최예식 이사장은 회의를 마친 후 “AYC는 다민족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을 2012년도에 활발하게 펼쳐나갈 것”이라며 “한인교회들과 한인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