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 지역의 구세군자선냄비 모금을 담당하고 있는 구세군뉴욕한인교회가 올해 목표액 달성을 위한 뉴욕교계와 한인들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구세군자선냄비 플러싱지역의 올해 모금 목표액은 1만7천불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15일 현재까지 모금액은 약 6천불로 목표액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1만1천불이 더 모금돼야 한다.

이와 관련 구세군뉴욕한인교회는 “불우한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인 구세군자선냄비가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어려운 경제 여건 탓에 모금이 목표액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부탁한다”고 밝혔다. 플러싱지역은 24일 오후5시끼지 모금이 진행된다.

아직까지 모금기간이 열흘가량 남아있어 목표액을 위해 한인교회들과 한인들의 참여가 이어진다면 목표액에 충분히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플러싱지역은 7번 전철 종점의 Macy's 건너편과 유니온 한아름마트, 아씨 플라자 등에서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자선냄비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 진행되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에서는 한 노신사가 자선냄비에 1억 1천만원의 수표를 쾌척하는 일이 이었다. 이는 한국 구세군의 자선냄비 88년 역사 가운데 거리모금 액수로는 최고액이다.

그는 “항상 좋은 일을 하시는 구세군에 존경을 표합니다. 저의 작은 성의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소외된 어르신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수표를 넣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