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워싱턴 DC 운영위원회 모임이 지난 12월 8일(목) 우래옥에서 열렸다.
이 날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개발부 박준서 부회장은 김원기 목사(휄로쉽교회)를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고문으로 위촉된 배인덕 초대 운영위원장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준서 부회장은 “개척지나 다름없던 워싱턴 지역에서 지난 5-6년간 약 4천여명의 아동결연 후원자들이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은 배인덕 고문을 중심삼은 워싱턴 DC 운영위원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2대 운영위원장 김원기 목사를 중심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앞으로는 기존의 아동후원결연 사업 외에도 우물 프로젝트, 말리리아 예방 프로젝트(모기장), 마이크로 론(사업자금 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기 신임 운영위원장은 “월드비전에서 사역하는 분들의 헌신적인 모습이 저로 하여금 이 자리에까지 서게 했다”며 “월드비전 사업들이 다양해진만큼 더욱 많은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특히, 사회정의에 관심이 많은 영어권 세대와 전문인들과 잘 연계해 그들이 월드비전의 애드보커시(Advocacy) 역할을 감당하게 한다면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후원개발, 긴급구호, 애드보커시 사업이 월드비전의 3대 사업”이라며 “워싱턴 DC 지역에 애드보커시 관련 리소스들이 많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감사패를 받은 배인덕 고문은 “아동결연이 필요한 아이들의 삶을 직접 보면서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한분한분 후원자들의 손길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된 귀한 시간이기도 했다”며, “그동안 협력해주신 운영위원들과 항상 기도로 힘이 됐던 아내, 무엇보다도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2012년 사업방향>
2012년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는 기존에 진행하던 아동결연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면서 더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동부 아프리카 기근을 위한 포워드(FWD) 캠페인
박준서 부회장은 ‘아프리카의 뿔’로 지칭되는 동부 아프리카를 덮친 사상최대의 가뭄과 기근에 대한 참상을 전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동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최악의 식량 위기 사태는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과 함께 소말리아 내전이 겹치면서 대규모 난민 사태가 발생해 그 참상이 더 심해지게 됐다”며 “앞으로 6개월내 충분한 도움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약 1천3백만명이 심각한 기아 사태를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드비전은 미국 해외원조개발처와 함께 동부 아프리카 기근을 돕기 위해 포워드(FWD)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FWD란 기아(Famine), 전쟁(War), 가뭄(Drought)를 뜻하는 영문 첫글자로 구성됐으며, 미국 시민들에게 식량 위기의 실상을 알리고, 미국 해외원조개발처(USAID)로 부터 5배의 매칭 펀드를 제공 받아 동부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현재 월드비전이 목표로 책정하고 있는 동부 아프리카 돕기 기금은 5천만불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월드비전은 각 권역별, 커뮤니티별 데스크를 통해 동부 아프리카 돕기 기금 조성을 우선적 과제로 설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물 프로젝트
“케냐의 한 여성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4마일 떨어진 강에 매일 두번씩 걸어가야 한다. 강에 가서도 바닥에 웅덩이를 파서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요즘은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그 강 마저도 바닥이 다 드러난 상태다.”
케냐에서 물긷는 여성을 따라가며 찍은 영상은 그 심각함을 충분히 알 수 있게 했다. 월드비전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20-30만개의 우물을 팠고, 매년 2-3만개의 새로운 우물을 파고 있다. 비용은 지역에 따라 5천불에서 3만불에 이르기도 한다. 미주 한인교회에서는 독자적으로, 혹은 2-3개 교회가 연합해서 우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2012년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는 약 20개의 우물을 목표로 잡았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프로젝트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최저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모기장. 4인용 모기장 1개값은 6불. 교회에 따라서 목표를 잡기도 쉽고 그렇게 큰 부담도 없기에 2012년에 많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박 부회장은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연합찬양제를 열어 모기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을 예로 들며 많은 한인교회들이 관심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크로 론(사업자금 지원프로그램)
기존에 알려진 마이크로 론은 벌써부터 남용하는 사례들이 적잖이 나오고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월드비전은 마이크로 론을 ADP(지역개발사업) 안에서의 사업 일환으로 제한하고, ‘비전 인스터튜트’를 세워 사업자 선정부터 훈련, 판매까지 관리해 사업성공률을 최대화했다. 대출규모도 5백불에서 1천불정도로 미주에 있는 개인 사업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 부회장은 “미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독실업인협회(CBMC)와 연계한다면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동부 아프리카 돕기 성금 모금 방법.
1. 무료 전화: 1-866-625-1950: 신용카드, 은행 데빗 카드 결제 가능
2. 체크 보내는 곳: World Vision Korea Desk 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
3. 체크 쓰는 방법: Pay to the order: World Vision, Memo: 동부 아프리카 돕기
월드비전 워싱턴 DC, 신임 운영위원장에 김원기 목사 위촉
2012년엔 우물파기, 말라리야 예방(모기장), 마이크로 론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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