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현 정권을 비판하며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나꼼수(나는 꼼수다)팀이 미주순회를 시작한 가운데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가 노둣돌과 나꼼수 반대 성명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7일 JHS 189 중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둣돌과 나꼼수 반대 성명서 발표할 예정으로 노둣돌과 나꼼수 등이 연계되고 있는데 대해 종북좌파 단체임을 천명하고 뉴욕에서의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윤희 회장은 “나꼼수는 얼마 전 월스트리트 아큐파이를 선동했고, 노둣돌은 나꼼수를 월스트리트와 연결해 일하고 있다”며 “노둣돌과 나꼼수 지지자들은 김정일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적화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진보, 통합, 개혁 등 온갖 좋은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실상은 북한의 하수인 활동”이라고 경계를 요청했다.

또 최윤희 회장은 “이들은 가난한 자들을 대표 한다고 자처하지만 기업들을 위협해 받은 돈으로 자신들이 그렇게 비판하는 미국을 순회하고 있다”며 “지금 한국의 많은 유능한 인재들이 불온사상에 물들어 있다. 이들의 수고는 허사로 돌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최근 뉴욕 내에서 미국을 제국주의라고 호칭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종북단체 세력이 커짐에 따라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종북단체에 가입하지 않도록 강력한 주의를 당부하는 등 좌익단체의 침투를 막기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한국의 팟캐스트방송인 ‘나는 꼼수다’ 김어준 총수, 김용민 교수, 주진우 기자 등은 지난 5일 월가 점령 시위의 본산지인 주코티 공원을 방문, 피자 50판을 제공하는 등 시위대를 격려한 바 있으며 미주순회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