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신장로교회 문석호 목사가 척박한 환경에 있는 선교지의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 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해마다 선교지의 외로운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았던 문석호 목사는 올해는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니카라과를 방문, 현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성탄의 메시지를 전한다.

니키라과는 2009년 4월 효신장로교회가 현지에 교회를 세운 선교지로 중앙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공화국이다. 효신장로교회는 니카라과에 교회를 건립하고 매년 수시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해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함께 복음전파 활동을 펼쳐왔다.

문석호 목사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니카라과에 위치한 마사떼뻬 동네에 가서 현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크리스마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문석호 목사는 매년 해외의 소외된 선교지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았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를 방문해 한인후예들을 만났고, 열악한 환경으로 알려진 콰테말라 난민촌도 방문해 그들을 위로했었다.

크리스마스 때 가족과 함께 있지 않고 외로운 선교지를 돌보는 사역과 관련, 문석호 목사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소외된 곳들을 돌보고 외로운 이들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친히 낮은 자리로 임하셨던 예수님의 오심의 의미를 되새기고 외로운 선교지의 사람들을 위로하고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문석호 목사는 “효신장로교회 성도들은 크리스마스 때 서로 선물을 나누기보다 대신 불우한 이웃을 구제하도록 하고 있고 매년 그렇게 사랑을 실천해 왔다”며 “이미 뉴욕의 많은 교회들이 크리스마스를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효신장로교회는 미처 돌보지 못했던 곳을 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신장로교회는 내년 1월초 청년들을 주축으로 멕시코 현지의 한인후예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등 해외 선교지 돌봄 사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