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노회장 현영갑 목사)가 4일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에서 ‘2012년 마사야 선교대회를 위한 뉴욕노회선교대회’를 개최하고 마사야의 복음화를 위한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Masaya Para Cristo!”(마사야를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년 마사야 선교대회는 내년 2월24일~2월25일까지 마사야 지역에서 큰 집회와 더불어 노방전도, 중보기도, 안경사역, 한방사역 등 다채로운 선교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욕노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마사야 선교대회를 주도해 왔으며 나카라과의 카톨릭을 포함해 가장 큰 개신교 집회로 진행돼 왔다. 특히 4년 동안 연인원 8만 명이 참가해 2,300명이 결신했고 마사야 지역은 한국교회와 같이 교회마다 새벽기도회가 시작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4일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진행된 선교대회에서 목회자들은 마사야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촉구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성도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통성으로 기도하면서 뜻을 함께 했다.

김종훈 목사는 선교 활동보고를 통해 “그동안 서로 반목했던 마사야 지역의 두 교회협의회가 하나돼 이 대회를 후원하는 역사를 이루게 됐다”며 “또 니카라과에서 장로교를 이단이라고 핍박하던 것이 종식됐고 니카라과 한인 선교사들이 이 대회를 통해 하나로 연합됐다. 뉴욕에서 일으킨 선교열정이 한국교회에까지 연결돼 2011년에는 부산산성교회가 함께 참여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종훈 목사는 “이번 대회는 선교엑스포라는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게 됐다”며 “선교 엑스포는 대중 집회 뿐만 아니라 개인전도, 노방전도, 중보기도, 안경사역, 한방사역, 목회자 세미나, 교사 세미나, 교회대항 찬송가 경연대회, 목회자 신분증 제작 등을 통해 복음을 나눠주고 교회성장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종합 선교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훈 목사는 “선교대회를 할 때마다 구원을 얻는 영혼들을 보며 무척 기뻐하고 마사야 지역교회와 목회자들이 연합해 복음의 물결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가슴이 뛴다”며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성도들과 특히 뉴욕노회와 소속교회들이 기쁨으로 후원해 주고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설교를 전한 현영갑 목사는 ‘선교는 행함이라’(눅10:29~36)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4년 동안 참가자 8만 명에 결신자 2천3백명이 나온 것은 실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고 성령의 능력이 아니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일은 참가한 모두가 한알의 씨앗을 눈물로 심은 덕이다. 이 땅에 마지막 구원받을 한 영혼이 돌아 올 그날까지 뉴욕노회가 해야 할 일이요 사명인 줄 알고 일한 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현영갑 목사는 “우리는 오늘 하나님이 맡겨주신 ‘하루의 삶’의 주인공들로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호수아와 갈렙의 이야기인 것처럼 뉴욕노회와 함께 일하는 모든 손길이 하나가 돼 마지막 힘을 다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역사를 이루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12 마사야 선교대회의 계획과 비전도 함께 발표됐다. 종합엑스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교대회는 마사야 공설 야구장에서 하루 90대의 버스가 동원될 예정으로 이틀간 180대의 버스대절이 필요하다. 또 이틀 동안 결신한 사람들은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에 등록시켜 교회마다 부흥을 경험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변가에서 주일예배 드리고 그라나다 호수에 세례를 베풀 예정이며 이 선교대회와 관련해 준비비, 장소 대여비, 차량 지원비, 진행비 등 총 4만7천불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선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재정적인 충족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선교대회 1부 예배는 부노회장 윤희주 장로 기도, 노회장 현영갑 목사 설교, 박성하 전도사 헌금특송, 회록서기 김성은 목사 헌금기도, 증경노회장 안찬수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찬양제에는 예일교회 바디워십팀, 이배준 집사, 에이레네 중창팀, 박상미 집사, 두나미스 중창팀 등이 순서를 맡아 찬양과 워십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