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교회 선교비·교육비 200% 상향 유지

불경기의 여파가 한인교회에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가 교회재정에서 선교비와 교육비를 대폭 늘리고 또 이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퀸즈한인교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올해 들어 대폭 상향조정됐던 선교비와 교육비 부분의 예산을 현행 수준으로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규섭 목사가 부임한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현재 퀸즈한인교회의 선교비는 300%, 교육비는 200%가 상향된 수준이다. 때문에 교회의 유지보수나 담임 및 교역자의 사례금에서 예산을 보다 긴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교회 관계자는 전했다.

뉴욕교계 내에서 대형교회로 분류되는 퀸즈한인교회가 불경기 중에도 선교비와 교육비 예산을 우선적으로 늘리고, 대신 사례금 등의 교역자 복지부분을 스스로 긴축하고 있는 것은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이와 관련, 이규섭 목사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전도하고 가르치는 것이기에 선교와 교육 부분이 보다 활성화되고 강화돼야 한다는데에 당회원들이 모두 동의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당회가 하나되는 것에 힘써왔고, 교회사역이 더욱 부흥해야 한다는 정서가 기반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