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서로잡은손(대표이사 임선숙)과 국제장애인선교회(회장 노기송 목사)가 세계장애인의날을 맞아 내달 3일 오후6시 30분, Roosevelt Island 소재 Goldwater Hospital Auditorium에서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우리서로잡은손 주최, 국제장애인선교회 주관으로 열린다.

우리서로잡은손과 국제장애인선교회는 이와 관련,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UN이 정한 세계장애인의날에 미주에서 한인들이 주도해서 세워진 사역기관이 행사를 갖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우리서로잡은손은 UN DPI에 NGO 기관으로 2009년 가입된 기관으로, 지금까지 4월에 개최돼 왔던 장애우들을 위한 행사를 UN에 참여하는 의의를 살려 12월3일 장애인의날에 맞춰 개최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 700여 명이 초청될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임선숙 대표이사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뉴욕에서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장애우들이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리서로잡은손은 기자회견에서 UN DPI에 NGO 가입된 이후 단체의 위상이 격상되는데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앞으로 한인 2세들에게 좋은 여건 가운데 사역을 물려주고 또한 그 터전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노기송 목사는 “우리서로잡은손은 지금까지 한인들을 위주로 사역하다 이제는 다양한 민족들을 위해서 사역하기 시작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가지 1세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사역을 해 왔다면 이제 2세 중심으로 당당한 UN DPI가입 NGO기관으로서의 활동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기송 목사는 이어 “창립 이후 지금까지 20여 년간 이 단체에서 장애우 돕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하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음을 느낀다”며 “한인이 주도해 설립한 기관이 국제기구 산하단체에 가맹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써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선숙 대표이사는 “UN DPI에 가입됨으로 인해 앞으로의 사역에 있어 위험지역을 방문하거나 구호물품을 공급받을 때 국제기구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 가운데서 더 크게 사역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12월 3일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행사에는 세븐해븐 국악팀, 우드윈연주단(단장 유진웅), 뉴욕수정성결교회, 에벤에셀선교교회 워십팀, 뉴하트교회 워십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