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나 병원입원환자 등 몸이 불편한 이들을 찾아가 무료 연주를 여는 예술, 교육 전문 비영리 기관인 이노비(EnoB: Innovative Bridge, 대표 강태욱)가 19일 맨하탄 Saint Peter’s Church 에서 성황리에 베네핏 콘서트를 개최했다.

카네기 앙상블의 주최로 이란 타이틀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약 150명의 관객들로 공연장을 메우고 카네기 앙상블의 앵콜공연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이노비가 찾아가는 문화적인 혜택에서 고립된 뉴욕 및 뉴저지 지역의 장애/특수교육이 필요한 한인 장애 아동들과 가족, 암 환자 등을 위해 더 많은 예술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별히 이번 후원 음악회는 정상급 실력을 갖춘 11명의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뉴욕 음악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카네기 앙상블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고전클래식과 앙상블 악곡들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카네기 앙상블과 함께하는 베네핏 공연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이노비의 아웃리치 사업으로 장기 입원환자, 암환자 등 문화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 뿐만 아니라 뉴욕, 뉴저지 등에 있는 소외 계층을 찾아가 문화적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지난 5일 암환자를 위한 무료 아웃리치 프로그램으로 공연했던 이노비는 올해 또 한번의 암환자 시리즈 공연을 12월 2일 홀리네임 병원에서 가지며, 또 비영리단체 Hope For New York과 함께 널싱 홈 에서 12월 24일 한 차례 공연을 더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시에 소재한 이노비(EnoB, Inc)는 2006년 각 활동 분야의 고유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전문인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서,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게 수준 높은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연주자들은 대부분 줄리어드 음대, 맨하탄 음대 등 뉴욕의 명문 음대를 졸업했거나 연주자과정 중에 있는 음악 분야 전문가들로 이노비를 통한 활동 이외에도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연주를 통해 문화의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 특히 미국 비영리 단체들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문화의 경험과 더불어 음악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단체의 목표다.

이번 공연을 맡았던 카네기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곽병국 맨하튼 음대 교수와 뉴욕타임스에 소개될 정도로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크리스틴 곽(바이올리니스트), Met Opera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홍혜경 씨를 비롯해 Stephen Clapp 줄리아드 음대 명예학장, Yoheved Kaplinsky 줄리아드 음대 피아노 학과장, Steven Reineke NewYork POPS 음악감독 등이 주축을 이룬 뉴욕 음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연주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