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증경회장 신현택 목사가 고희를 맞아 16일 코리아나 연회장에서 ‘고희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에는 뉴욕교협 증경회장 및 임원 등 교계 지도자들도 지인들 120여 명이 참석해 신현택 목사의 고희를 축하했다.

송병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김원기 목사가 대표기도를 맡았으며 박희소 목사가 ‘갈렙의 축복’(수14:6~13)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축사는 방지각 목사와 양승호 목사가 각각 맡았으며, 김해종 목사가 축도했다.

2부 축하순서에서는 신석호 회계사 대표가 가족인사를 했으며, 신수지 사모가 아내의 편지를 읽었다. 신수지 사모는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들에 대해 고마움과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축가 순서에서는 한동일 형제(성신교회 지휘자)가 ‘하나님의 은혜’, 최성애 집사(명성교회 전 솔리스트)가 ‘여호와는 나의목자’를 각각 선보였다.

이와함께 신우철 목사 가족의 색소폰 연주, 최홍경 변호사의 판소리 ‘사랑가’, 최윤자 집사(성신교회 문화선교부장)의 무용 ‘나같은 죄인 살리신’, 이선아 자매의 장구춤 등의 순서도 이어졌다.

신현택 목사는 “살아가면서 매 순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셨다는 것을 느낀다”며 “꿈이 있다면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고 뜻하신 선교를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이다. 열심히 복음만 전하는 일꾼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택 목사는 젊은 시절 야인시대의 한 가운데서 거칠고 화려한 삶을 살아가다 극한 상황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주님을 만나고 목회자로 거듭나게 됐다. 이후 뉴욕성신교회 담임을 맡으면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세계사마리아선교회 고문, 임마누엘세계선교회 미국 지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했다. 2005년에는 자서전 '야인시대에서 은혜시대로'를 출간했으며 현재 '야인시대에서 은혜시대로'는 미주문화선교회에서 다큐와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