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가 기존의 개역한글판 성경을 개역개정판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는 15일 뉴욕효성교회(담임 김영환 목사)에서 월례회를 갖고 개역개정판 성경 사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매년 8월 열리는 목회자 수양회와 관련, 크루즈 여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20여 명의 한인지방회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개역한글판 성경이 시중에 판매가 되지 않는다는 점과 개역개정판 성경이 현대적인 번역으로 보다 성도들이 보기에 익숙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역개정판 사용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최종 논의 결과 현재 개역개정판 성경이 더 보편화 돼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개역개정판 성경 사용은 지방회 차원에서 획일화하기보다는 개교회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또 목회자 수양회는 매년 8월 개최해 왔으나 크루즈 여행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개최되는 시기 또한 크루즈 여행에 맞춰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방회 관계자는 “최종 결정을 위해 논의를 더 가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노기송 목사(새예루살렘교회)는 마태복음 7장 21절을 본문으로 목회자들의 영적인 경각심을 일깨우는 설교 메시지를 전했다.

노기송 목사는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믿는다 하는 이들 중에도 지옥갈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우리 목회자에게도 주고 있다”며 “목회자는 영적으로 자만심을 가져선 안 되며 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늘 기도로 간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기송 목사는 “성경 말씀에 불법을 행하는 자가 지옥에 간다고 했다”며 “오늘 본문 말씀을 붙잡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매일 경각심을 갖고 사는 목회자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