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은 부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이 가죽이나 종이에 동시에 받아 쓴 것이 아니라 마음에 감화된 느낌을 이미지화하여 수십 번 암송하고 뇌에 저장시켰다. 부처의 입멸 후 몇 차례 결집을 통하여 암송되어진 부처의 말씀이 공인되고 일본, 중국, 한국 등 불교국가에서 대장경을 결집하였다. 현존하는 대장경 중에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은 일본의 신수대장경이며 한국의 해인사 팔만대장경도 2004년 전산화가 완료 되었으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되었다. 팔만대장경은 국보 제32호로,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하는 몽골의 침입을 맞아 고려가 일심동체의 불력(佛力)으로 항전하면서 고종 23년(1236) 강화도에서 조판에 착수하여 동왕 38년(1251) 완성한 대장경이다.

성경의 신약성서(新約聖書)는 예수의 말과 가르침을 그의 따르던 제자들(대부분은 사도 바울 그와 관련된 사람이 기록함)의 손으로 기록되고 전해 내려온 기독교의 모체를 이루는 경전 중 하나이다. 신약성경은 4복음서와 사도들의 활동을 적은 사도행전을 비롯하여 바울 및 다른 사도들이 여러 도시에 퍼져 예수님을 믿는 교회들에 보낸 편지와 그리고 종말에 대한 사도 요한의 예언서인 묵시록을 한데 모아 놓은 것이다. 신약성경의 글들은 당시의 예수를 믿고 따르던 사도들과 기독교인들이 서로 지역에 따른 언어 소통의 불편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고대 그리스어의 방언의 일종인 코이네(koine, 공동)로 쓰였다. 이 편지는 초대 교회 때 신앙을 올바로 전하는 글이라 하여 널리 읽혀지다가 서기 130년대(혹은 1800년대라고도 한다)를 전후하여 전 세계의 신학자와 성직자들이 모여 오늘날의 성경이 이루어졌다.(출처: 위키백과)

기원전에 존재 했던 컴퓨터는 마음과 뇌와 손으로 쓴 기록의 편지 등 그리고 자자손손 전승되는 암송의 기억들이 아닐까? 그래서 오늘날 우리들은 성경과 불경을 컴퓨터를 통하여 검색하면서 보고 싶고 찾고 싶은 검색어를 통하여 너무나 편리하게 읽고 감화를 받는 지도 모른다. 가을비 우산 없이 비 맞고 싶은 정오 www.google.com 방문 검색어 ‘성경’ 입력 1초미만으로 검색되어진 3천6백여만 결과, ‘불경’입력 1백7십여만 결과를 알 수가 있다. 그때 내 눈을 사로잡는 지난 16일 한국일보 기사 헤드라인 "한 손에 불경, 또 한 손엔 아이패드" 소림사 키우는 '비즈니스 권법' 중국 소림사 방장 스용신 기사를 클릭하여 읽는다.

고전 속에 컴퓨터가 있다. 성령은 무선 인터넷, 성령을 받고 써내려간 모세 십계명은 무선 레이저 프린터, 가난 한 분들은 가죽도 대나무 조각도 살 수가 없어서 좋은 말씀을 암송하여 영원히 잊혀지지 않게 심인한다. 판각한다. 마음에 머리에 그곳은 저장장치인 하드 드라이브, 일체유심조의 마음은 또한 메모리가 아닐까? 그 옛날 기원 전 편지는 그 당시 문화를 전해주는 외장하드가 아닐까. 불경, 성경, 그리고 유교 경전은 지금 우리들에게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 탭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한 생각이 일어난다. 불의에 저항했던 성직자들의 삶의 기록과 비분강개한 선비가 단박에 써내려간 글은 오늘날 아이패드의 앱이 아닐까?

지구로부터 200광년 거리에 하늘에 지존이 두 개 태양이 두 개인 항성이 발견되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모르는 게 더 많은 인생살이 그래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을 모른다고 옛부터 했나 보다.

문의: 포토맥 컴퓨터, POS Systems, CCTV 703-966-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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