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개최된 ‘미 정치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29일 성공적으로 열렸다. 기존에 참여가 예상됐던 30명 후보자 뿐 아니라 잭 도빈 후보(민주, 주하원, 42지구), 크리스토퍼 그리세피 후보(수퍼바이저, 프라비던스지구) 2명이 추가로 참석했다.
주최측인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회장은 “30명을 초청했는데 32명이 참석했다. 뒤늦게 참여의사를 밝혀온 정치인들의 전화는 일부러 받지 않을 정도였다. 강력한 참여분위기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권 수석부회장(버지니아한인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치토론회는 상원의원, 하원의원, 페어팩스카운티 광역구 교육위원,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각각 2분 간의 스피치 시간을 갖고, 사회자가 던진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인 사회가 주최한 토론회인 만큼 한인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후보자들의 노력은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어설픈 한국어지만 최대한 친근감을 끌어내려는 후보들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기본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등 비교적 긴 한국말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사회자 마이클 권 부회장은 “당신이 생각하는 한인들의 가장 중요한 이슈 3가지는 무엇인가?” “(재선 도전 후보에게)지난 임기 동안 한인사회와는 거의 교류가 없었는데,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교류를 할 생각인가?” “한인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등 한인들과 직접 관련 있는 질문을 던졌다. 특히 교육위원 후보들에게는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기된 교과서를 ‘동해(East Sea)로 정정할 의사가 있는가?” “학교에서 영어만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다시 한번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다” 등을 질문함으로써 한인 표심의 주요 이슈를 짚어내려갔다.
일본해로 표기된 교과서를 동해로 정정할 것인가?와 관련,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 후보 중 린 다이 켄달(Lin-Dai Kendall)씨를 제외한 모두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유권자 등록, 부재자 투표 신청, 투표 기기 5대를 동원한 투표 시범도 진행됐으며, 예정된 시간인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마이클 권 수석 부회장은 “지난 나흘 간 2시간 씩만 잠자면서 조사해 질문을 뽑아냈다. 보편적인 질문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후기를 전하며 “특별히 신경 썼던 것은 교육위원 후보자 중 린 다이 켄달 씨가 영어만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인들이 어떤 후보를 찍을 지 알아야 하는데, 실제로 무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변명했지만 ‘내가 비록 이민자이지만 나는 모든 사람이 영어만 쓰길 원한다’고 직접 문서로 써서 보내온 글이 있다”고 전했다.
또 “많은 정치인들이 한인들을 찾아와서 자신의 소견을 발표하고 질문에 대답하면서 한인들의 한 표 한 표를 요청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고, 이런 자리가 있었다는 게 말 할 수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홍일송 회장은 “지방선거의 경우 유권자 등록한 사람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미국 사회에서도 투표하는 사람이 적다. 올 11월 선거에서 한인 선거 참여율을 바짝 끌어올리면 4년 후에는 한인회에 스스로 찾아오는 후보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에서도 회장 배현수 목사, 부회장 차용호 목사가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토론회는 버지니아한인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가 특별협찬했다.
주최측인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회장은 “30명을 초청했는데 32명이 참석했다. 뒤늦게 참여의사를 밝혀온 정치인들의 전화는 일부러 받지 않을 정도였다. 강력한 참여분위기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권 수석부회장(버지니아한인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치토론회는 상원의원, 하원의원, 페어팩스카운티 광역구 교육위원,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각각 2분 간의 스피치 시간을 갖고, 사회자가 던진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인 사회가 주최한 토론회인 만큼 한인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후보자들의 노력은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어설픈 한국어지만 최대한 친근감을 끌어내려는 후보들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기본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등 비교적 긴 한국말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사회자 마이클 권 부회장은 “당신이 생각하는 한인들의 가장 중요한 이슈 3가지는 무엇인가?” “(재선 도전 후보에게)지난 임기 동안 한인사회와는 거의 교류가 없었는데,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교류를 할 생각인가?” “한인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등 한인들과 직접 관련 있는 질문을 던졌다. 특히 교육위원 후보들에게는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기된 교과서를 ‘동해(East Sea)로 정정할 의사가 있는가?” “학교에서 영어만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다시 한번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다” 등을 질문함으로써 한인 표심의 주요 이슈를 짚어내려갔다.
일본해로 표기된 교과서를 동해로 정정할 것인가?와 관련,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 후보 중 린 다이 켄달(Lin-Dai Kendall)씨를 제외한 모두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유권자 등록, 부재자 투표 신청, 투표 기기 5대를 동원한 투표 시범도 진행됐으며, 예정된 시간인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마이클 권 수석 부회장은 “지난 나흘 간 2시간 씩만 잠자면서 조사해 질문을 뽑아냈다. 보편적인 질문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후기를 전하며 “특별히 신경 썼던 것은 교육위원 후보자 중 린 다이 켄달 씨가 영어만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인들이 어떤 후보를 찍을 지 알아야 하는데, 실제로 무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변명했지만 ‘내가 비록 이민자이지만 나는 모든 사람이 영어만 쓰길 원한다’고 직접 문서로 써서 보내온 글이 있다”고 전했다.
또 “많은 정치인들이 한인들을 찾아와서 자신의 소견을 발표하고 질문에 대답하면서 한인들의 한 표 한 표를 요청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고, 이런 자리가 있었다는 게 말 할 수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홍일송 회장은 “지방선거의 경우 유권자 등록한 사람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미국 사회에서도 투표하는 사람이 적다. 올 11월 선거에서 한인 선거 참여율을 바짝 끌어올리면 4년 후에는 한인회에 스스로 찾아오는 후보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에서도 회장 배현수 목사, 부회장 차용호 목사가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토론회는 버지니아한인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가 특별협찬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