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장학 기금과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제 9회 '밀알의 밤'이 시애틀 밀알선교단 주최로(단장 장영준 목사)로 오는 10월 28일(금)부터 10월 30일(주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밀알의 밤에는 '희망을 연주하는 바이올린리스트' 차인홍 교수가 연주자로 나서 하나님의 은혜와 희망을 전한다.

이번 밀알의 밤의 첫 번째 공연은 10월 28일(금) 오후 7시 시애틀 열린문교회(담임 조범철 목사)이며, 두 번째 공연은 10월 29일(토) 오후 7시 훼드럴웨이 선교교교회(담임 박연담 목사)에서 열린다. 또 10월 30일(주일) 오후 3시에는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열린다.

현재 오하이오 주 라이트 주립대학교 바이올린 교수 겸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차인홍 교수는 24살까지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다. 그런 그가 오케스트라교수가 되어서 연주하는 모습 그 자체로도 역경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희망이 된다.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었던 차 교수는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9살 때 재활원에 맡겨져 극심한 외로움과 배고픔을 겪어야 했다. 외롭고 힘든 시절 음악은 그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차 교수의 은사인 고영일 선생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장애청년 4명에게 레슨을 시켰고, 찬바람이 몰아치는 작은 방에서 차 교수는 싸구려 바이올린을 붙잡고 연습에 몰두했다. 연주단에서 만난 아내 조성은씨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중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오하이오 주의 신시내티 음악대학과 브룩클린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지휘 전공으로 박사 학위을 받는다.

이어서 차 교수는 83대 1의 경쟁을 뚫고 오하이오 주 라이트 주립대학교의 바이올린 교수겸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된다.

차 교수는 “나의 모습이 불편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는 사람이고, 이제는 나도 누군가에게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전해주고 싶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계획으로 인생을 변화시켜주심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시애틀 밀알의 밤에서 음악을 통해 어렵고 힘든 시기를 통과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애틀 밀알단장인 장영준 목사는 “밀알의 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장애인들을 사용하시고, 또한 장애인들이 하나님을 전파하는 모습을 통해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공연을 통해 장애를 딛고 공부하는 친구들의 장학금과 장애인 선교 기금 마련에도 동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주 일시
10월 28일(금) 오후 7시
시애틀 열린문교회(담임 조범철 목사)

10월 29일(토) 오후 7시
훼더럴웨이 선교교회(박연담 목사)

10월 30일(주일) 오후 3시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장윤기 목사)

문의 : 425-444-1669 시애틀 밀알선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