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음주의 교계의 대표적 지도자이자 일본 크리스천투데이 회장인 미네노 타쯔히로 목사(요도바시교회 담임, JEA 전 이사장)가 27일 한국 크리스천투데이 사무실을 찾아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미네노 목사에게 창립 후 11년간의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 등을 소개했고, 이 자리에서 미네노 목사는 한국 크리스천투데이를 위해 축복했다. 특히 사옥 건축 계획을 듣고는 조감도에 손을 얹은 채로 기도해 주기도 했다.

미네노 목사는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언론인으로서 많은 사람의 말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볼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의 크리스천투데이가 서로 협력하여 양국 교회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가자”고 권면했다.

또 “한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1년 동안 참 많은 발전을 이뤄냈는데, 이번에 그 역사의 현장을 직접 돌아볼 수 있어 감사하다”며 “귀국한 뒤 보고 들은 것들을 잘 전해 일본 크리스천투데이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크리스천투데이가 해 나가는 문서선교 사역들이 정말 놀랍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40여년 전 故 한경직 목사의 초청 이후 지금껏 1백회 이상 한국을 방문했다”는 미네노 목사는, 임성수 사장이 “김준곤 목사님께서 살아계실 때, 제게 어떤 말을 듣더라도 굴하지 말고 굳세게 전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 한다”고 하자 “맞는 말이다. 나 자신도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미네노 목사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일본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