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창환 후보의 선거대책 본부 발대식이 12일(월) 오후 6시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김창환, 이하 GCU)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창환 후보와 런닝메이트인 차경호, 피터 최 씨, 정민우 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모여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김의석 후보와 오찬을 함께하기도 한 김창환 후보는 10년 만의 경선으로 선거가 과열 될 것이라는 주위의 예상에 대해 “상대후보도 결국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역자이다. 오늘 오전 만나 절대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 선거를 치루겠다고 약속했다”며 “당선자도 낙선자도 상처를 받지 않고 서로를 도울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2세와 1세가 함께하는 열린 한인회’를 표방하는 김 후보의 제2부회장 후보 피터 최 씨(26, GCU 기획비서실)는 “한인회는 1세만이 아닌 1.5세와 2세를 위한 단체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차세대가 한인사회에 많이 동참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제2의 시대를 열어갈 때이다”라며 선거에 동참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정민우 선거대책본부장은 “선거가 중요하지만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이로 인해 상대측과의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이렇게 깨끗한 선거도 있을 수 있구나’라는 평가로 동포사회에 본이 되는 선거를 치뤄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