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민주당)이 10일 한인들을 대상으로 우래옥 식당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가졌다. 이날에는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전 버지니아 주지사)도 참석해 챕 피터슨 의원을 향한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인으로는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비롯, 총 40여명의 유지들이 참석했다.

챕 피터슨 의원은 후원 모임에서 “민족과 당파(공화당-민주당)를 초월한 버지니아 내 연합을 조성하는 정치를 추구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인 샤론 김 변호사를 부인으로 둔 피터슨 의원은 “한국 방문 때는 김유신이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한다”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한미무역협정(FTA)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향후 몇 주 안에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전 버지니아 주지사)은 “한인 커뮤니티와 만나 영광이다. 그 동안 지역 사회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활동해 왔던 피터슨 의원은 교육 및 여러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며 피터슨 의원 지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챕 피터슨 의원과 마크 워너 의원과 함께 한인 후원자들의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한인 밀집 거주지인 페어팩스, 비엔나, 옥톤이 위치한 주 상원 34지구를 대표하고 있는 피터슨 의원은 2004년 식당에서 소주를 병째 판매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한인사회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날 후원모임에서는 게스트 500달러, 커플 1,000달러, 실버 2,500달러, 골드 5,000달러, 플래티넘 1만 달러로 구분, 후원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