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담임 김동영 목사)는 매년 노동절 연휴 홈커밍 축제를 열고 미 50개주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교인들을 초청한다. “이민자들의 영적 논산훈련소”를 자청하는 솔즈베리한인교회는 많은 이민자들의 정착지로 각광받는 솔즈베리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교회를 다니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교인들을 일년에 한번씩 초청해, 교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있다.

금년에도 9월 4일 홈커밍 축제를 연 솔즈베리한인교회에는 볼티모어 지역과, 아틀란타, 버지니아, 뉴욕으로 흩어진 식구 20명이 동참, 감사예배와 은사자랑과 이민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홈커밍축제의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트, 2,700마리 메릴랜드 특산 꽃게로 여는 게파티는 단연 인기 만점이었다. 과거, 현재, 미래 교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들은 내년에 다시 만날 영적 순례를 기약했다.

김동영 담임목사는 “메마르고 황량한 이민생활에서 찾아갈 고향이 있고 기다려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영적으로 부유한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홈커밍데이를 마친 교인들은 지역을 변화시키자는 사명을 다짐하며 각자의 사역지로 새롭게 출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는 “체사픽 대학(Chesapeake College)”과 협력해 한국인 만을 위한 무료 영어 강좌를 개설한다. 등록은 2011년 9월13일(화), 15일(목)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이다. 등록에는 2-3시간이 소요되고 영어 테스트를 통하여 반 배정을하게 된다. 수업은 9월 20일(화)부터 시작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30분 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고급반을 마치면 향후 직업교육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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