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경연구원(원장 김택용 목사)이 8월 30일(화)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 식당에서 이호영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정기 모임을 가졌다.

이호영 목사(웨스터민스터 신학교 정교수, 로체스터중앙교회 시무)는 “핵전쟁의 성경적, 신학적 고찰”이란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먼저 이 목사는 “핵전략에는 핵을 적의 군사기지나 군대를 파괴하는 데 사용하는 너트(NUT) 전략과 막강한 핵을 보유해 힘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매드(MAD) 전략이 있다. 과거에는 매드 전략으로 많은 나라들이 핵 전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국지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전술핵무기를 계속 개발하면서 너트 전략과 매드 전략을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핵으로 인해 이 땅이 불바다가 될 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목사는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은 방어적인 측면에서 남한과 미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침략적 동기로는 남한을 겁주기 위해서, 효율적인 면에서는 탱크 같은 재래식 무기 개발보다 핵개발이 저비용 고효율이기 때문에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장기전으로 가면 북한이 절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겠지만 천암함 사태나 전산 해킹 등의 단기전은 얼마든지 계속할 것이다.”며 “북한은 플루토늄(핵분열 방식)을 이용한 핵무기를 6-9대 보유하고 있으며, 우라늄(핵융합 방식) 농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만명(남한은 60만명)의 상비군 중 70%가 비무장지대에 모여 있으며, 20만명의 코만도를 양성해 상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 2의 6.25가 일어난다면 핵전쟁과 생화학전이 될 것이기에 제 1의 6.25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클 것이다. 우리는 무조건적인 평화를 외치기 전에 이런 사실들을 성도들로 하여금 직시하게 하고 대비케 해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는 말하지 않고 사랑만 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북한을 대할때는 선제공격이나 무시(ignore), 햇볕정책보다는 당근과 채칙을 이용한 양면정책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유화정책으로 가면 실패한다. 항상 중심을 잡고 타협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니버는 핵무기가 단기적으로는 안전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류를 공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며 “인간으로서는 절대 해결하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께서 오실때 참다운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불심판이 일어나기 전에 믿지 않는 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영접케 하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강에 앞서 열린 경건회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발전을 위해, 세계 평화와 복음 선교를 위해(김양일 목사), 국제성경연구원의 발전과 특강을 위해(박덕준 목사) 각각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의 : 703-581-9235(총무 차용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