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이 27일 미국 동부 대륙을 강타한 후 현재까지 버지니아주 3명, 메릴랜드주 1명을 포함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총 4개 주의 200만 가구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린 피해 사망자들은 대부분 거센 바람으로 인해 떨어지는 나무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혀 변을 당했다.

동트기 전 메릴랜드 주 칼버트 클리프에 위치한 원자로가 거센 바람으로 인해 자동 정지됐다. 그러나 그 외 원자로는 안전하게 100%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동부 시간 오전 6시 19분 경 뉴저지 리틀에그인렛 소재 해안가에 도착한 아이린은 정오께 뉴욕주에 도달할 예정이다.

북상하며 허리케인이 아닌 열대성 태풍으로 그 기세가 한 풀 꺾인 아이린이지만 여전히 최고 풍속 75마일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로 우려를 낳고 있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뉴욕시 관계자는 총 3개의 다리의 운영을 일시 중단시켰다. 현재 락어웨이즈와 조지워싱턴브릿지 일부, 뉴저지로 진입하는 다리를 막은 상태이며, 브로드채널, 크로스베이베테랑스메모리얼브릿지, 마린파크웨이길홋지스메모리얼브릿지도 닫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