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하용조 목사의 아내인 이형기 사모가 온누리교회를 떠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 사모는 최근 성도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여생을 주님의 따듯한 품 안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온누리교회를 위하여 중보기도하면서 기도원에서 살듯이 지내다가 사랑하는 남편이 기다리는 하늘나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모는 또 “가끔 교회가 그리울 때마다 편지 드리겠다”며 “언젠가 만나서 인사드릴 날도 곧 올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형기 사모의 글 전문.
"사랑하는 온누리교회 성도님들,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에 힘입어 이제 모든 장례 절차를 마치고 조용한 곳에 찾아와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시간을 늘 못 기다리고 조바심 내던 저희 부부에게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그의 온전하신 시간이 무엇인가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여생을 주님의 따듯한 품 안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온누리교회를 위하여 중보기도하면서 기도원에서 살듯이 지내다가 사랑하는 남편이 기다리는 하늘나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가끔 교회가 그리울 때마다 편지 드리겠습니다. 언젠가 만나서 인사드릴 날도 곧 올 것입니다. 모든 성도님께 성석, 정민, 성지, 홍곤과 함께 깊은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모 이형기 드림-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