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기독교계의 거물 두 분이 소천하셨습니다. 영국의 존 스토트 목사님이 지난 7월 27일, 90세 노환으로 소천하셨고, 약 일주일 후인 8월 2일, 한국 온누리 교회, 하용조 목사님께서 뇌출혈로 소천하셨습니다. 두 분 다 복음주의권에서 큰 영향을 미치신 분들로 제가 개인적으로 퍽이나 존경하던 분들이었기에 애도하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특히 저는 존 스토트 목사님의 강해설교를 좋아하였습니다. 서점에서 그 분의 저서를 발견하면 무조건 구입하곤 하였지요, 물론 저와 의견을 달리하는 점도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분의 심도있으면서도 명쾌한 성경해석은 탁월하였고, 제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지난 2004년 뉴욕타임스는 “만약 개신교에서도 교황을 선출한다면 존 스토트가 첫번째 대상일 것”이라는 말로 그를 평가했습니다. ‘설교자란 무엇인가’ 라는 책에서 존 스토트 목사님은 설교자가 두 가지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는 오늘날 문화의 소리이고, 또 하나는 성경의 소리라고 강조함으로 세상과 하나님을 연결시키기 위하여 애쓰신 분이셨습니다. 은퇴 후에는 자신이 담임하던 교회에서 평신도처럼 헌금 위원도 하는 등, 낮아져 섬기는 본을 보이시기도 하면서 자신이 설교한대로 살고자 애쓰셨습니다. 또한 매 주일 책 한권씩을 읽는 것을 목표로하여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같은 그 분의 겸손한 인격과 설교자로서의 성실한 태도는 저에게 늘 귀감이 되었습니다.
한편, 성령의 역사에 소극적 태도를 취하셨던 존 스토트목사님과는 달리 하 용조 목사님은 한 마디로 균형의 사역을 펼치셨습니다. 이번에 공동장례 위원장을 맡으신 이 동원 목사님은 고인에 대해 이렇게 추모하셨습니다. "복음주의권에서 성령을 사모했던 목회자였고 성령운동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말씀 묵상에 우선순위를 두었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한 말씀과 성령의 사역의 균형을 갖춘 분이다.“ 공감이 가는 고인에 대한 평가라고 여겨집니다. 과연 제가 알고 있는 하 용조 목사님은 성령과 말씀의 균형 뿐 아니라 목회와 선교의 균형, 이스라엘과 열방의 균형, 지성과 영성의 균형등 균형의 사역자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을 저는 특히 좋아하였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바람처럼 불처럼”, 이라는 책자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 성령이란 말은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고 우리의 눈에 눈물을 만들고 우리의 가슴을 감동으로 젖게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모할만한 이름이 있다면 ‘당신은 성령의 사람이요’ 라는 말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역이 있다면 ‘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사역입니다.” 성령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았던 고인의 아름다운 신앙고백입니다. 그런가하면 하용조 목사님의 사역을 담은 추모영상에서 고인의 열정적인 당부가 제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우리의 열정과 에너지는 누구도 막을 수 없어요. 땅 끝까지 갈 거예요. 선교 포기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마지막 나팔수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나를 제물로 받아주시옵소서.” 이 고백은 폐결핵을 시작으로 7번의 암 수술과 주 3회의 인공투석,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부정맥 등에 시달리는 등, 평생을 육체의 연약함과 싸우던 병약한 사역자의 고백이기에 더욱 감동이 됩니다. 언젠가 고인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아프면서 하나님의 섭리, 비밀, 삶의 의미와 목적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저는 지금의 아픔을 ‘엔조이’하게 됐어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단은 하 용조 목사님의 멈출수 없는 복음의 열정을 육체의 연약함으로 막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본인은 자신을 제물로 드리듯, 두려움 없이 생명을 걸고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심으로 승리하였던 것입니다.
제가 존경했던 두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이 이제 하늘에서 우리를 응원할 줄 기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귀한 종들을 이 땅에서 잃어버린 우리에게는 여전히 애도의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특히 저는 존 스토트 목사님의 강해설교를 좋아하였습니다. 서점에서 그 분의 저서를 발견하면 무조건 구입하곤 하였지요, 물론 저와 의견을 달리하는 점도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분의 심도있으면서도 명쾌한 성경해석은 탁월하였고, 제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지난 2004년 뉴욕타임스는 “만약 개신교에서도 교황을 선출한다면 존 스토트가 첫번째 대상일 것”이라는 말로 그를 평가했습니다. ‘설교자란 무엇인가’ 라는 책에서 존 스토트 목사님은 설교자가 두 가지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는 오늘날 문화의 소리이고, 또 하나는 성경의 소리라고 강조함으로 세상과 하나님을 연결시키기 위하여 애쓰신 분이셨습니다. 은퇴 후에는 자신이 담임하던 교회에서 평신도처럼 헌금 위원도 하는 등, 낮아져 섬기는 본을 보이시기도 하면서 자신이 설교한대로 살고자 애쓰셨습니다. 또한 매 주일 책 한권씩을 읽는 것을 목표로하여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같은 그 분의 겸손한 인격과 설교자로서의 성실한 태도는 저에게 늘 귀감이 되었습니다.
한편, 성령의 역사에 소극적 태도를 취하셨던 존 스토트목사님과는 달리 하 용조 목사님은 한 마디로 균형의 사역을 펼치셨습니다. 이번에 공동장례 위원장을 맡으신 이 동원 목사님은 고인에 대해 이렇게 추모하셨습니다. "복음주의권에서 성령을 사모했던 목회자였고 성령운동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말씀 묵상에 우선순위를 두었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한 말씀과 성령의 사역의 균형을 갖춘 분이다.“ 공감이 가는 고인에 대한 평가라고 여겨집니다. 과연 제가 알고 있는 하 용조 목사님은 성령과 말씀의 균형 뿐 아니라 목회와 선교의 균형, 이스라엘과 열방의 균형, 지성과 영성의 균형등 균형의 사역자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을 저는 특히 좋아하였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바람처럼 불처럼”, 이라는 책자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 성령이란 말은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고 우리의 눈에 눈물을 만들고 우리의 가슴을 감동으로 젖게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모할만한 이름이 있다면 ‘당신은 성령의 사람이요’ 라는 말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역이 있다면 ‘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사역입니다.” 성령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았던 고인의 아름다운 신앙고백입니다. 그런가하면 하용조 목사님의 사역을 담은 추모영상에서 고인의 열정적인 당부가 제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우리의 열정과 에너지는 누구도 막을 수 없어요. 땅 끝까지 갈 거예요. 선교 포기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마지막 나팔수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나를 제물로 받아주시옵소서.” 이 고백은 폐결핵을 시작으로 7번의 암 수술과 주 3회의 인공투석,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부정맥 등에 시달리는 등, 평생을 육체의 연약함과 싸우던 병약한 사역자의 고백이기에 더욱 감동이 됩니다. 언젠가 고인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 아프면서 하나님의 섭리, 비밀, 삶의 의미와 목적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저는 지금의 아픔을 ‘엔조이’하게 됐어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단은 하 용조 목사님의 멈출수 없는 복음의 열정을 육체의 연약함으로 막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본인은 자신을 제물로 드리듯, 두려움 없이 생명을 걸고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심으로 승리하였던 것입니다.
제가 존경했던 두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이 이제 하늘에서 우리를 응원할 줄 기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귀한 종들을 이 땅에서 잃어버린 우리에게는 여전히 애도의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