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신학과 성경 연구를 통해 목회발전과 친목을 도모하는 목회자들의 모임,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원장 김성도 목사) 8월 정기모임이 9일(화) 메릴랜드 소재 위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조남홍 목사가 인도했으며, 하버드 대학교의 마이클 샌달 교수가 지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했다.

조남홍 목사는 “마이클 샌달 교수는 책에서 우리가 삶에서 부딪히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옳은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올바른 삶은 무엇이며 올바른 사회, 올바른 정치는 무엇인가? 이 모든 것을 통틀어 ‘정의’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고 그에 대한 대답을 시도했다”며 “수많은 현실적인 예를 들며 그가 이끌어낸 철학적인 대답은 정의란 행복, 자유, 미덕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는 “마이클 샌달 교수가 말하는 행복, 자유, 미덕 그리고 그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제시한 가치들을 묵상하다 보면 그가 하나님만 언급하지 않았을뿐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가치관들을 그 해답으로 제시한 것 같다”며 “PCUSA 대서양한미노회 총무로서 수많은 교회의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고민했던 ‘옳은 것’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됐고, 사회가 깊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그동안 교회가 얼마나 함께 고민했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목회연구원 회원들 또한 “진정으로 사회 정의가 실현되려면 결국 기독교적인 가치관들이 사회 구성원들 속으로 깊이 스며들어야 하며, 그런 가치관들이 습관처럼 배어 나와야 한다. 즉,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대로 행해야 한다”는 데 적극 동의했다.

한편,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은 10월 3일과 4일에 가을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 : 571-242-0191(원장 김성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