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비지니스맨을 위해 올해 설립된 BIC 미션이 주최한 첫 세미나 마지막 날이었던 28일, 송원준 목사는 '꿈을 성취하는 삶'을 주제로 강의했다.

먼저 송 목사는 '나 자신이 이미 상품이자 기업'이 된 시대를 일컫는 '1인 기업의 시대' 흔히 겪을 수 있는 실패로 '신인류'의 저자 피터 드러커가 꼽은 3가지를 전했다.

그 첫째는 '좋아하지 않는 영역에서 성공하고 있는 것', 둘째는 '좋아하는 것에서 실패하는 것', 셋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이다.

"세 번째는 이런 저런 일이 막히고 관계에서 상처 입어 포기하거나 겁이 나니 아무것도 안하고 생계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송 목사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원준 목사가 전한 것은 '야생 코끼리 길들이는 방법'이다. 야생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10피트 길이의 철사를 코끼리의 발목에 묶어놓는다고 한다. 코끼리가 10피트 이상 나가려고 한발짝이라도 움직이면 철사는 코끼리의 살을 강하게 조이게 돼 상처가 나고 피가 나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면 나중에는 코끼리가 10피트 철사 줄을 발목에서 풀어 놓아도 10피트 이상 가면 아프다는 기억이 있어 그 이상 나가지 않게 된다는 내용이다.

송원준 목사는 "이 야생 코끼리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이민자의 이야기이도 하다"며 “그러나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하셔서 그의 인생이 시작됐고 성취됐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성취를 약속하셨고 '약속'을 주신 사람에게는 3가지 것,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사명·환경도 약속하신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사명'은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영국의 사회학자 찰스 핸디가 말한 '대의명분을 향한 갈증'(Greater hunger)이라고 정의 내렸다. 송원준 목사는 "연대 안병욱 교수는 우리에게 두 가지 '명'이 있는데 그것이 생명과 사명이라 했다“며 '생명과 사명이 만날 때 인생에 스파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송원준 목사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도 약속됐지만 환경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에는 마이너스 사고방식과 플러스 사고방식이 있다"고 전하며 '마이너스 사고방식'은 Y=A-B로 A가 10이라면 B는 4로, 10을 받았어도 4를 빼고 6만 받았다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것이 10인데 6이라 생각하며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갖고 '난 안 돼'라는 결론을 내리며 사는 사람의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플러스 사고방식은 자기가 받은 것이 10이라면 거기에 4를 더해 14를 받은 것처럼 감사하고 사는 Y=A+B의 삶이다. 플러스 사고방식이 발전하면 곱하기 사고방식 Y=A×B가 되고 그게 더 발전하면 Y='A의 B제곱'의 삶이 된다고 송 목사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목사는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께 해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이 하셨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감사하는 것은 그 일을 이룬 주체가 내가 근원이 아니고 내가 잘나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고 말하며 “기분이 우울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태도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지만 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원준 목사는 고려대 대학원 재료학 석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연구원으로도 일한 바 있다. 송 목사는 사우스 캘리포니아 유니버스티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부르심을 받아 풀러신학교(M.Div)에서 수학하고 로고스교회 부목사(청년회 담당)로 사역하다 2001년 초 하이랜드커뮤니티교회를 개척했으나 2007년 하이랜드커뮤니티교회를 사임하고 현재는 재정컨설턴트 일을 하고 있다. 송 목사는 2008년 세계적인 보험 재정 전문회사 프루덴셜에 입사해 7개월만에 신입사원 중 가장 실적이 높은 사원에게 주는 신인상(루키상)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성공하는 삶을 위한 9가지 자기 경영', ’기독교 영성, 그 열두 스펙트럼‘, ’영성이 깊어지는 큐티', ‘청년이여 변화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