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장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왜곡된 본질을 회복해 ‘목사와 장로의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2011 미주 목양장로사역 컨퍼런스가 동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와 서부 세리토스장로교회(담임 김한요 목사)에서 열린다.

동부 컨퍼런스는 8월 22일(월)부터 23일(화)까지, 서부 컨퍼런스는 8월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진행되며, 주 강사는 최홍준 목사(부산 호산나교회 원로목사, 국제목양사역원 원장), 홍민기 목사(호산나교회 후임목사), 정현 교수(리버티신학대학원), 송일영 목사(호산나교회 목양장로사역담당) 등이다. 등록비는 7월 31일까지 $140, 8월 15일까지 $160이며 문의는 한국호산나교회 송일영 목사(82-10-5891-9911), 홈페이지 www.hosanna21.com에서 온라인 등록을 할 수 있다.

홍보 동영상에서 추천사를 전한 박성규 목사(부전교회)는 “전세계를 둘러보면 한국교회보다 어려운 것이 서구의 교회 또는 이민교회라 할 수 있다. 5년 간 이민교회 사역을 하면서 수많은 이민교회가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갈등, 다시 말하면 교회가 무엇이고 목회자의 역할, 장로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하고 역할 간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게 됐다. 목양장로컨퍼런스는 이민교회에 더 시급하고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목사(제천장로교회)도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후 지난 1년 간 교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교인도 기쁘고 목사인 저도 기쁜 시간을 보냈다”고 간증했다. 최순미 장로(거룩한빛광성교회)는 “컨퍼런스 등록을 하면서 목회 중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한국교회가 행정중심의 장로사역에서 벗어서 목양장로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최홍준 목사ⓒ기독일보 DB
컨퍼런스의 핵심주제인 ‘목양장로’란 제자훈련의 연장선상으로, 목양장로 사역은 제자훈련을 받아 영적으로 성숙한 장로의 본질을 회복해 동력화시켜 목양에 뛰어 들어 성도들을 아버지와 같은 심정으로 돌보게 하는 것을 일컫는다. 행정 위주의 장로 사역이 아닌 목양의 현장에서 한 영혼 한 영혼에 시간을 쏟고, 열매를 체험하고, 성숙을 향해 자기 개발을 함으로써 목양사역을 이해하고 목사의 동역자로 거듭나게 된다.

최홍준 목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모의 사이가 좋아야 자녀들이 행복하듯, 유기적 공동체인 교회에서 부모와 같은 목사와 장로의 사이가 좋아야, 자녀와 같은 평신도들이 행복하다. 이런 장로 역할을 재조명하고 목양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 ‘목양장로’ 사역이다. 목회자와 장로가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해 함께 이 본질을 세워갈 때, 교회는 새로워지고 부흥의 파도를 타게 될 것이다”라고 많은 참여를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