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선교교회(박동서 목사)는 새크라멘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주고있다. 4년전부터 시작한 전도운동이 해가 갈수록 배로 결실을 맺고있다.

올해.. 수평이동아닌 불신자 전도 목표 70명, 지난 5년간 불신자 100명 세례받아..

"올해엔 70명 전도가 목표입니다. 지난 5년간의 수고로 전도의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전도를 어렵게만 생각하고, 특별한 행동으로 조직?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전도집회나 전도자들의 간증을 통해 일시적인 동기부여를 만드는데 그칩니다. 하지만,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삶을 계속해서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실제로 박동서 목사가 가정목장사역을 시작한 지난 5년 동안 무려 100명에 이르는 사람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며 세례를 받게됐다. 이는 박동서 목사가 부임하기 전에 3, 4년 동안 단 한명도 세례를 주지 못해온 상황속에서 이뤄진 결과이다.

박동서 목사는 "한인 인구가 많지않고 과거에 전도가 잘 되지 않던 새크라멘토에서도 이런 놀라운 역사가 있는 것을 목격하면서 샌프란시스코나 산호세지역에서 큰 전도역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희망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정목장사역..매주 함께 식사, 대화들어주며 지속적 삶의 노출

박동서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전도가 생활화 되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엔 부흥회같은 스타일로 일시적으로 감동을 받아 불신자들이 전도가 됐지만, 포스트 모더니즘 시기에 전도하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삶의 노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주위에 친한 불신자들 매주 집으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얘기를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이것이 가정목장사역이다. 한인 이민자들에게 사실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상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관계'에 굶주려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던 사람도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자신을 초청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가정이 있다면, 곧 마음을 엽니다. 그들은 곧 친척보다 가까워집니다"

매주마다 가정들이 모여서 목장을 통해 불신자 가정을 매주 금요일마다 집으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대접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기독교인 가정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앙의 삶, 기도로 응답받는 삶을 실제로 눈으로 보게된다. 이민문제, 자녀들 문제, 고부간의 갈등 등 소그룹 목장안에서 나누지 못할 얘기가 없다. 자신의 고민들을 마음놓고 말할 수 있다면, 이민사회에서는 피를 나눈 골육보다 더 가까운 관계가 만들어진다.

"이민사회에서 불신자들은 기독교적 반감이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한 명을 전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신자들을 식사에 초대하고 기독교인들의 삶을 보면서 그들 마음안에는 알게모르게 반감이 사라지고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확신가운데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삶을 찾아가려고합니다. 그것은 외로운 이 이국삶가운데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함께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교회.. 전도가 회복되는 페러다임으로 바꿔져야

교회의 원래 모습을 회복할때, 진정한 부흥이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인 목표를 잃어버릴때, 열매는 맺힐 수 없습니다.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분명히 알고 가야합니다.

교회는 불신자들이 가득한 세상가운데 나가서 전도해야합니다. 이것이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전도가 회복될 때, 다른 모든 일도 함께 이뤄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 생명력이 가득해집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던 사람을 전도하면서 기존의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 신앙을 체험하고 새로와지고 깊어집니다. 해산의 고통을 통해 한 생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쁨을 맞본 사람은 힘들고 어려워도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전도하게됩니다.

또한, 불신자를 전도하는 교회는 늘 신선함과 새로움이 있습니다. 교인들안에 영혼을 향한 사랑이 생기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바라보는 신앙체험이 생깁니다.


수평이동 성장 아닌 순수한 불신자 전도로 성장해야

"이민사회에서 많은 대형교회, 중형교회 목회자들은 마음가운데 수평이동을 통한 성장의 압박을 받습니다. 또한, 중소형 규모의 목회자들은 교회 외형적 규모에 따라 비교하고 좌절하고 절망하고있습니다. 실제로 만나본 많은 북가주 목회자들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면서 마음이 눌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민교회 목회자들의 기준이 이런 곳에 머물러 있으면, 그 목회자들은 행복할 수 없다. 목회자가 행복하지 못하면 그 교회 또한 성장할 수 없다.

"목회자들 스스로가 교회 외형 크기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불신자 전도로 집중해야합니다. 다른 교회다니던 한명을 더 받아서 커진 것을 전도로 생각하지 말고, 믿지 않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만드는 데 신경을 써야하고, 한명을 전도시키는데 첫번째 우선순위를 둬야합니다"


'전도는 평신도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함께 식사하면서 기독교인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가정 단위로 몇명의 가정들이 모여 목장을 이뤄 믿지 않는 불신자 가정들을 전도하고있다. 산호세에는 가장 전도가 활발한 교회들인 임마누엘 장로교회, 새누리 선교교회 등에서도 같은 가정목장방식으로 운영되고있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불신자 한 명 전도하기가 지극히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지난해엔 40명 가까이 불신자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교회를 다니고있다. 거기엔 각 가정들의 말못할 헌신과 인내와 수고가 있다. 하지만, 한 두명 전도되면서부터는 각 가정들 스스로 전도의 열기를 내뿜고 있다.

가정목장을 통해 믿지 않는 한 가정을 전도하는데 때로는 1년, 2년, 길게는 3년이 넘게 섬겨줘야할 때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교회를 불신하던 이민자들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불신자 가정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의 눈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일도 이뤄주십니다. 기도하면서 갑자기 자녀의 악화된 건강이 회복되고 어렵게만 보이던 이민 문제가 해결되는 가정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전도된 가정들 모두가 이런 하나님의 신실하신 역사를 깊이 맛보고 체험하면서 전도된 가정들입니다.

처음에는 수고스럽고, 끝도 없는 섬김같지만 한명의 영혼이라도 영접하게 되면 말못할 기쁨을 갖게됩니다. 이런 해산의 기쁨을 맛보고 나누는 사람들이 교회에 넘쳐나야합니다.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내어서 한명의 영혼이 돌아올 때, 교인들은 어떤 것으로 값을 따질 수 없는 마음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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