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나누면서, 이민 생활 상처를 치유한다” 바쁜 이민생활 속 책 한 장 펴보기 어렵던 한인들이 독서 치유 모임을 통해 삶의 회복을 간증하고 있다. 제 7차 독서치유 상담사 훈련이 7월 첫째주부터 열리고 있다.

벌써 3년째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한인은 “바쁜 이민생활에 쫓겨 책 읽을 시간도 낼 수 없었는 데, 모임을 통해 책을 읽으며 정신세계가 풍요로워졌다. 말로 배우면 시간, 장소의 제약을 받게 되지만, 책을 통해 어떤 주제이든 많은 것을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며 “최근에는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책을 통해 깨닫고 실천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잔 강 전도사는 “앉아서 수다 떠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으로 나눠지는 것이다”며 “성경을 깊이 있게 읽는 통로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임을 인도하고 있는 오광복 목사(가족성장 상담센터 소장/독서치유 상담 전문가)는 “지난 달에는 ‘더 내려놓음’을 읽고 자기 부인의 삶을 나눴고, 이 달에는 ‘사랑과 행복, 그 이상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결혼생활의 올바른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다음 달에는 ‘같이 걷기’라는 책을 읽을 예정”이라며 “한달에 한 번이지만 한 저자의 삶을 통해 배우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과 인간, 부부, 자녀양육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은경 상담 실장도 “개인과 교회의 건강한 공동체 도약에 누룩처럼 번지는 독서치유모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독서치유 상담사 과정은 부부행복, 자녀양육, 신앙성숙, 인간관계, 인격성숙, 정서적 건강, 상담자 및 지도자 훈련 등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읽고 서로 나눔 훈련과 읽는 책마다 독서상담 전문가의 요약 및 정리된 핵심내용들을 문서로 제공한다.

버지니아 지역은 7월 12일부터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전 10시 북버지니아장로교회, 메릴랜드 락빌 지역은 7월 8일부터 매월 둘째주 금요일 오전 10시 익투스교회, 볼티모어 지역은 가족성장 상담센터에서 오전반은 7월 19일부터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전 10시, 저녁반은 7월 25일부터 매월 넷째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에 시작한다.

상담사 훈련은 한 달에 1번, 총 6개월 과정으로 한 학기가 마쳐지며, 6권의 책값을 포함, 등록비는 200불이다.

문의) 가족성장 상담센터 410-379-5333, 410-440-6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