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 캠퍼스에 뉴욕 주립대인 스토니브룩 대학(SUNY)가 내년 3월 개교한다. 한국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SUNY가 제출한 송도 한국 캠퍼스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SUNY는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여는 최초의 미국 주립대학이자 세 번째로 설립 승인을 받은 외국 대학이다.

SUNY 한국 캠퍼스(SUNY Korea)는 컴퓨터과학, 기술·사회 2개 학과 석·박사과정 대학원 대학 정원 407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심사위원회’에서 설립 관련 서류·면담 심사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본교와 뉴욕주립대 본부 현지실사 결과를 종합해 설립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1957년 설립된 스토니브룩 대학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미국 공립대학 2위를 기록한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이다. 2만 4천여명의 학생과 1900명의 교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로 인해 외국 명문 대학 유치가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및 한국 고등교육기관의 세계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