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는 사람들의 생활신조 첫째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다. 그리스도인의 윤리도 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기초가 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들이 기독교 윤리에 위배되는 삶을 살 수는 없는 까닭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박수를 치는 이상한 전례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어떤 대형교회 예배 실황을 보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박수를 한 다음에는 꼭 설교한 담임목사에게 감사의 박수도 아울러서 하는 것을 보고 혹시 사람이 박수받기 위해 하나님을 들러리 세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슬쩍 들기도 하였다.

그것뿐인가? 예배 사회자나 심지어 광고시간에 장로가 찬양대나 독창자에게 잘했다고 박수를 열렬히 보내지 않으면 왕따 당할 우려가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쓰럽다. 이는 예배중에 계신 하나님을 홀대하는 일이다.

어떤 사람이 예베중에 박수치는 행위를 옹호하면서 예배가운데 하나님께 무한한 박수를 쳐야 하며, 설교자나 찬양대 혹은 독창자에 대해 박수하는 것은 그에게 영광을 돌림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돌린자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박수라 하면서 대부분의 미국 교회에서는 설교한 목사에게 감사의 박수를 치는 것은 하나의 예의다 라고 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는 예배를 공연쯤으로 아는 자의 궤변일 뿐이다. 하나님은 그 자체가 영광이신 까닭에 사람이 박수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진정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한 사람들은 외경에 휩싸여 엎드려져야만 한다. 무슨 축제의 현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설교가운데 찬양가운대 특송가운데 하나님의 영광만이 나타나야 하며 그 감동은 심중에 새겨야 하며 신앙생활 가운데 나타나야 한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보게 되고 그리고 그 까닭에 전율하는 것뿐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너무도 값싸게 취급하는 경솔한 죄를 범하고 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박수치고 돌아서서 생활의 현장에서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는 사람들은 가증한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셨다.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었다. 그는 자기를 구하거나 자기의 영광을 위하지 않고,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셨다. 그러나 오늘 예수의 모범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에 무임승차하려는 도적들이 너무나 흔하다. 열방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돌아오는 길은 그리스도께서 먼저 길이 되셨듯 먼저 된 그리스도인들이 말과 일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증거를 나타내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 열방은 간절히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들을 바라고 보고 싶어한다. 오죽하면 ‘저젓도 예수믿는 사람이야!’ 하고 손가락질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