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7월 10일 오후 5시에 드림교회에서 열린다. 김학수 목사와 인터뷰하면서 그의 목회비전과 목회철학을 들어보았다.

그는 이제 15년의 목회 전반기가 끝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것 같다고 했다. "산호세지역에서 8년간 개척기와 루이빌 지역에서 7년 목회가 내게는 전반기와 같았다"

김학수 목사는 산호세 지역에 새로운 꿈을 갖고 있다. 그는 "생명을 거는데 하나님을 위해 건다면 안될 일이 없다. 한 가정씩 방문하며 섬기고 있다. 하나님의 드림이 있다. 우리가 그분의 꿈을 같이 꾼다"고 말했다.

김학수 목사는 산호세지역과 루이빌 지역에서 다른 목회경험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산호세에서 젊은이목회, 루이빌에서 연세 드신 분들만을 섬기는 목회를 했다. 하나님께서 7년 동안 목회자역량을 키워주신 것 같다"고 말한 그는 "그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모두 깨닫지 못했다. 후에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되고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파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다가왔다. 목회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었다. 한때는 잠도 안 자고 푸시하던 경우도 있었지만 그게 목회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부분에서 차별화된 사역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목사는 "선한 싸움을 싸우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차별화된 경주를 하려고 한다"며 "유년부, 유치부, 유아부, 영아부 전담사역자가 있다.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전담사역자를 두고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를 준비하는 사역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로스알토스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한국교회가 이에 비해 많지 않다. 교회가 이분들에게 다가가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근처에 공원이 있고 산안토니오 파크로 산행을 가기도 한다. 다시 한번 교회 기능을 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수 목사는 불꽃처럼 목회를 하고 싶다고 했다. "친구로 지내던 목사님이 두 분이 떠났다. 40대 초반에 돌아가셨다. 인생이 안개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언제 불려가실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동안 불꽃처럼 살고 싶다. 시간이 굉장히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목사는 이전에 산호세지역에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지역을 적응하는데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산호세로 오면 이 지역을 살아와서 도로망을 잘 안다. 적응하는 시간을 많이 절약하고 문화를 잘 알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하다. 다른 지역에서 적응하는 시간적 소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다 갖추어진 환경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서 세워나가는 드린바 되고 싶었다. 준비된 일꾼들과 교회성장에 대한 열정과 갈망이 있다"고 말했다.



김학수 목사는..
그의 조부는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안수받은 장로이다. 삼성전자연구원으로 일하다가, 25년 전에 죠이인터네셜을 설립해 무역과 관련된 사업을 하며 그 당시에 비즈니스선교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후 달라스에서 선교사로 훈련받기를 소망하는 가운데 이민사회에 죽어가는 영혼을 보며 지역교회 목회자로서 섬길 소망을 갖게 됐다.

신앙생활과 사회생활 속에서 치열하게 살면서 교인들의 고통받는 이유를 잘 알게 됐다는 그는 성도들의 아픔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목회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성숙한 자에게는 성숙한 모습으로, 연약한 자에게는 연약한 모습으로 하는 목회에서 포용성이 나오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