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기 기자. | |
워싱턴 DC 소재 자유아시아 방송(RFA)의 이현기 기자가 세계적으로 권위를 가진 국제 미디어 경연대회인 뉴욕 페스티벌(2011 International Radio Programs & Promotion Awards Ceremony) 라디오 휴먼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현기 기자는 지난 20일 맨하튼 소재 ‘맨해튼 펜트하우스’에서 북한에 가족을 남겨둔 채 해외에 흩어져 사는 이산가족을 인터뷰한 “세계의 한국인” 설날특집(고향 그리는 해외 실향민들)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설날인 지난 2월 3일을 기념해 특집으로 방송된 이 인터뷰는 이산가족들의 가족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심정을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기 기자는 수상후 “1천만 이산 가족들이 가슴에 담아 온 60~70년간의 실향의 한을 달래드리고 그들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고자 이 작품을 만들었다”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하고자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을 인터뷰했다”고 설명하고 “이 상을 1천만 이산가족들에게 전한다”고 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뉴욕 페스티벌은 매년 한 해 동안 TV,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방송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해마다 30여개국에서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현기 기자는 기독교방송 출신으로 워싱톤 미주방송 보도국장을 거쳐 97년부터 자유아시아방송에 재직하면서 뉴욕 페스티발에서 2년 연속 장려상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남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프로그램으로 제3회 AXIEM Awards(Absolute eXcellence in Electornic Media) 라디오 스포츠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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