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성공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의 성공은 무언가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삶을 준비하는 진짜 성공을 해야 합니다. 저자는 성공을 위해 “영적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상 사람들 눈치를 보며 올바른 선택을 망설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영적 자존심 회복을 위한 4가지를 제안합니다.

1) ‘건강한 자아상을 만들라’에 나오는 질문입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당신 도대체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무엇이라고 답하겠습니까? 사실 내가 누구라고 대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가 누군지 몰라서가 아니라 나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직하고, 취직하자마자 결혼하고, 결혼하자마자 애 낳고, 애들 키워서 학교 보내고, 다 키워 결혼시키고 나면 어느새 50이 넘고, 60이 넘어갑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다 보니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세월의 덧없음 앞에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아상’을 점검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그렇게 사는 겁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사람 중에도 이렇게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의 목적이고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자녀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영적 고민 없이 사는 것입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큰 피해를 당한 지역에서 선교하는 목사님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2단계 선교를 기도로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피해 지역 사람들의 ‘자살’을 막는 것이라고 합니다. 큰 피해로 소망을 잃은 일본인들이 자살 충동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예수님을 통해 영적 자아상을 심어주려는 것입니다. 편지를 읽으며 우리도 ‘건강한 자아상, 영적 아이덴티티가 없으면 동일한 인생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자아상을 가지고 계십니까? 주님과 인격적 대화인 기도를 통해 진지하게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2) ‘행복한 인생을 가꾸라’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몬트리올 대학의 한스웰 교수가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쥐를 기르면서 그 앞으로 고양이를 하루 한 번씩 지나가게 했는데, 그 때마다 쥐들은 공포심을 느끼며 숨었습니다. 4일이 지난 후 쥐들에게 위궤양이 생겼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위에 구멍이 생기고 심장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얼마 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쥐들은 단지 스트레스를 받았을 뿐이었지만 그것이 병을 유발하여 죽음으로 몬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보이지 않게 건강이 나빠집니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300-400개의 암세포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런 암세포가 뭉쳐 암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암세포를 그때그때 죽이면 암이 되지 않습니다. 웃을 때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 분의 능력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3) ‘확고한 믿음을 세우라’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로마제국의 영웅이라고 칭하는 카이사르는 간질 환자였습니다. 가장 위대한 황제라는 아우구스투스는 심한 위궤양으로 평생 고생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영국 공군의 영웅인 더글러스 베이더는 두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끼운 뒤에도 공중전의 최우수 조종사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버클러 박사가 신학교 교수로 있을 때, 희랍어에 최고점을 받은 학생은 시각장애인이었다고 합니다. 그에게 비결을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우리도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어렵다는 이유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좌절하고 삽니다.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막힌 장벽을 허무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영적 자존심만 회복하면 우리는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라’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에는 문이 3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치로 되어 있는 첫 번째 문에는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라고 새겨져 있고, 두 번째 문에는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라고 새겨져 있으며, 세 번째 문에는 “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이 책의 제목을 묵상했습니다. 우리 인생이 길어야 100년도 되지 않는데,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살까요? 그냥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정직하게 살면 되는 것 아닐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영적 자존심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자존심 한 번 세워볼까요? 교만(arrogance)의 자존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겸손과 믿음(modesty & faith)의 자존심! 그것이 내 영혼을 살리고 교회의 모습을 회복시키고 세상을 밝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렇게 살지요.

이훈 하늘뜻섬김교회 담임목사(www.servingo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