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들은 기독교와 교회에 대해서 모독하고 왜곡하고 비방하고 조롱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 많은 인재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왜 이제까지 이를 방치했습니까. 그 많은 목사님들, 신학생들 보십시오. 우리 하나님이 이렇게 모욕당해도 됩니까.”
법무부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김승규 변호사(장로)가 최근 한국교회에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안티기독교’ 문제에 대해 적극적 대응을 요청했다. 그는 3일 열린 한국교회법연구원 제8회 교회법 세미나에서 ‘인터넷에서의 반기독교활동의 실태 및 대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안티기독교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지금껏 이를 꾸준히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에서도 안티기독교의 발단과 전개, 규모, 대표적 논객, 목표, 특징, 구체적 활동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표적 안티기독교 논객들의 글을 인용, 이들의 목표가 기독교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개혁이 아닌 “기독교인의 교회 이탈과 기독교 박멸”이라고 경고했다. 김 변호사는 “이것이 누군가의 목표와 비슷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의 싸움은 정사와 권세와 그 배후의 어둠의 세력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안티기독교인들이 주로 비판하는 주제는 목사들의 비윤리적 행위, 세습, 세금, 교권다툼, 교파 분열, 권력자 밀착, 친일, 기독교가 외래종교라는 점, 기독교인에 의해 상처받은 일, 교리(배타성, 모든 사람이 죄인, 삼위일체), 성경(구약의 잔인한 명령들), 예수님(실존 여부 등)이라고 그는 열거했다.
김 변호사는 인터넷상에 상주하며 안티 활동만 하는 이들이 200~300명으로 추정되고, 단순 안티는 5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안티활동을 위해 일부러 신학교 가서 공부하는 이들도 있다”며 “그런데도 아직 기독교 쪽에서 활동하는 논객은 단 1명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늘 박해받아왔기에 안티 문제에 과잉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에 일면 공감하면서도 “이같은 현실을 모르기에 할 수 있는 소리다. 이 문제 때문에 머지않아 복음 전파가 어려워지고 사회 전반에 반기독교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교와 천주교는 전문 인력 양성해 강경 대응
최근 몇 년 사이 교세 성장을 보여온 불교와 천주교의 경우 인터넷상의 안티 여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었다. 불교는 2005년 8월 인터넷 포교사 50명으로 불교바른정보사업단 발족, 불교에 대해 좋은 인식을 주는 글을 23만건 게재했고, 안티불교에 대해서는 강경대응을 해왔다. 이같은 포교사를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천주교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내에 미디어 팀이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같은 활동을 소개하며 “얼마나 우리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영광 못 돌리고 있는가”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안티기독교 대책에 대해 ▲교회의 회개와 갱신 ▲악성 게시글 대응체계 구축 ▲강력한 법적 제재 ▲인터넷 실명제와 사이버 모욕죄 추진 ▲인터넷 전문 전도자와 기독교 변증가 양성 ▲인터넷 대응 교육 ▲SNS 전도에 활용 등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째서 이런 중요한 도구(인터넷)에 눈을 돌리지 않았는가”라며 “한국교회가 바른 길, 해야 할 일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김승규 변호사(장로)가 최근 한국교회에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안티기독교’ 문제에 대해 적극적 대응을 요청했다. 그는 3일 열린 한국교회법연구원 제8회 교회법 세미나에서 ‘인터넷에서의 반기독교활동의 실태 및 대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이 안티기독교 문제에 대해 안타까워 하면 대처를 촉구했다. ⓒ류재광 기자 |
그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안티기독교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지금껏 이를 꾸준히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에서도 안티기독교의 발단과 전개, 규모, 대표적 논객, 목표, 특징, 구체적 활동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표적 안티기독교 논객들의 글을 인용, 이들의 목표가 기독교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개혁이 아닌 “기독교인의 교회 이탈과 기독교 박멸”이라고 경고했다. 김 변호사는 “이것이 누군가의 목표와 비슷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의 싸움은 정사와 권세와 그 배후의 어둠의 세력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안티기독교인들이 주로 비판하는 주제는 목사들의 비윤리적 행위, 세습, 세금, 교권다툼, 교파 분열, 권력자 밀착, 친일, 기독교가 외래종교라는 점, 기독교인에 의해 상처받은 일, 교리(배타성, 모든 사람이 죄인, 삼위일체), 성경(구약의 잔인한 명령들), 예수님(실존 여부 등)이라고 그는 열거했다.
김 변호사는 인터넷상에 상주하며 안티 활동만 하는 이들이 200~300명으로 추정되고, 단순 안티는 5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안티활동을 위해 일부러 신학교 가서 공부하는 이들도 있다”며 “그런데도 아직 기독교 쪽에서 활동하는 논객은 단 1명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늘 박해받아왔기에 안티 문제에 과잉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에 일면 공감하면서도 “이같은 현실을 모르기에 할 수 있는 소리다. 이 문제 때문에 머지않아 복음 전파가 어려워지고 사회 전반에 반기독교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교와 천주교는 전문 인력 양성해 강경 대응
최근 몇 년 사이 교세 성장을 보여온 불교와 천주교의 경우 인터넷상의 안티 여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었다. 불교는 2005년 8월 인터넷 포교사 50명으로 불교바른정보사업단 발족, 불교에 대해 좋은 인식을 주는 글을 23만건 게재했고, 안티불교에 대해서는 강경대응을 해왔다. 이같은 포교사를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천주교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내에 미디어 팀이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같은 활동을 소개하며 “얼마나 우리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영광 못 돌리고 있는가”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안티기독교 대책에 대해 ▲교회의 회개와 갱신 ▲악성 게시글 대응체계 구축 ▲강력한 법적 제재 ▲인터넷 실명제와 사이버 모욕죄 추진 ▲인터넷 전문 전도자와 기독교 변증가 양성 ▲인터넷 대응 교육 ▲SNS 전도에 활용 등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째서 이런 중요한 도구(인터넷)에 눈을 돌리지 않았는가”라며 “한국교회가 바른 길, 해야 할 일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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