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형제교회 컨퍼런스에서 강의하는 시애틀 형제교회 권 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 |
“교회의 문제는 꿈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교회는 생명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의 부흥을 사모하며 나아갑시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의 부흥 없이는 어떤 것도 변할 수 없습니다. 변할 수 없는 복음을 위해서 본질에서 변화된 우리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복음의 진보를 위해서 우리가 변해야 합니다.”
시애틀 형제교회의 변화 비결을 나누는 2011 형제 컨퍼런스가 지난 24일부터 열렸다. 미주 각 지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모인 120여명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사명을 놓고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위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권 준 목사와 김용훈 목사(열린문 교회), 박형은 목사가 강사로 나서 교회의 존재 목적, 예배의 부흥, 본질을 향한 변화의 갈망, 하나님의 비전 제시 등에 대한 강의를 전했다. 형제교회컨퍼런스는 교회의 위기와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필요와 맞물려 강의를 듣는 참석자들의 눈빛은 더욱 빛났다.
권 준 목사는 성도 200여 명이 모이는 전형적인 전통적 기성교회에서 시애틀에서 가장 젊은 교회, 교회 리더십 간의 화합이 돋보이는 교회가 된 시애틀 형제교회의 변화 비결을 나눴다.
권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 부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안주함에서 변화를 지향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룰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대를 분별해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소통의 능력이 중요한 때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교회의 기본 사역으로 예배 (하나님과의 관계), 친교(서로의 관계), 전도(나와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꼽았으며 하나님과 대면하는 예배 회복,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드러나는 공동체, 교회 본질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김용훈 목사와 박형은 목사의 강의는 목회 가운데 당면하는 실제적인 고민을 털어놔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예년에 비해 교회 리더십이 그룹으로 방문한 점이 눈에 띄었다. 또한 작년에 등록했던 참석자들의 재 참석률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높았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었다. 한 교회에서는 담임 목회자를 포함해 13명이 함께 등록하기도 했고, 또한 다수의 목회자가 내년에는 교회 성도들과 함께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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