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제36회 총회가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장로교회에서 진행됐다.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하여"라는 표어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에서 300여 총대들이 참석했다.

총회 첫째날에는 신임 총회장으로 김재동 목사(수도노회 서울장로교회)가 추대되고, 목사 부총회장에 강대은 목사(서북노회 은혜의빛장로교회)가 선출됐다. 후보 자격 기준으로 인해 첫째날 공석이 됐던 장로 부총회장직은 둘째날 규칙 개정 절차를 밟아 정순근 장로(카나다동노회 동산교회)가 선출됐다. 규칙은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 후보자의 경력을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개정됐으며, 개정 후 치러진 선거에서 정순근 장로가 단독 출마해 162표를 얻어 당선됐다.

임원으로는 서기 박성규 목사, 부서기 이기백 목사, 회록서기 주혁로 목사, 부회록서기 이성철 목사, 회계 박순태 장로, 부회계 한기하 장로가 각각 임명됐으며, 3년 임기의 사무총장으로는 장세일 목사가 재신임됐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가 정책을 세우고, 지역노회가 그 정책을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회비를 조정했다. 현재 KPCA는 교회 결산의 1.5%를 총회가 0.7%, 노회가 0.8% 사용하고 있는데, 총회 0.5%, 노회 1%로 조정함으로 총회는 정책의 결정과 대외협력사업과 행정업무를 하고, 총회 정책에 따른 사업은 전 세계에 산재한 지역노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총회는 이단대책위원회 구성, 연금 교육 실시, 동남노회 개척교회 설립, 카나다동노회 원거리 방문 목사 고시 실시 등을 진행키로 했다.

현재 해외한인장로회에는 19개의 노회, 397개의 교회, 903명의 목회자, 51,708명의 세례교인, 74,048명의 전체교인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