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내 한인 최초 호스피스 병동인 미선호스피스(대표 반혜진) 케어센터가 지난 16일 공식 개원했다.

5년 전 문을 연 미선호스피스는 의학적인 치료효과가 더 이상 기대되지 않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는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주 지역에서는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호스피스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바쁜 이민생활 가운데 노인성 치매, 노환, 심장질환, 암, 폐질환, 중풍, 뇌출혈, 근육무력증, 간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가족 내에서 돌보는 것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미선호스피스에서는 같은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는 전문 호스피스 팀이 구성돼, 환자에게는 의료/간호 서비스, 치료사/의료장비 서비스를, 가족에게는 영적 서비스, 사회복지 서비스, 사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케어(A), 메디케이드, 일반 보험이 있는 경우 본인의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선호스피스는 가정 방문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3월 로렌스빌에 입원병동을 마련해, 가정방문과 함께 위급한 상황이나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경우 환자를 센터를 옮겨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경험 많은 클리니컬 디렉터를 통해 더욱 전문적인 의학적 서비스를 더하기도 했다.

로렌스빌 케어센터 내부는 8개의 병상과 다과실, 휴게실, 특수 목욕실, 자원봉사자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고, 외부에는 산책로와 정자, 작은 냇물 등이 있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에게 고향같이 편안하고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미선호스피스는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교육지원 사업 및 타 봉사기관과의 연계 사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전화 770-623-2710 www.mesunhospice.com (주정부 등록 067-0251-H)
케어센터 88 Johnson Rd. Lawrenceville GA 3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