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은 성공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모두들 성공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 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 학교를 다니고 성공하기 위해 좋은 직장을 구하고, 성공하기 위해 인간관계가 좋아야 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 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신체적인 조건들이 필요하고...등등 이 사회의 성공의 조건들을 갖다 놓습니다. 그리고 보면 이 사회의 성공의 기준은 크고, 화려하고, 풍요로운 것에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그러한 세상의 성공기준이 교회와 신앙에도 침투해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큰 교회가 성공한 교회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서적인 성공의 기준은 하나님 앞에서의 성실함과 충성됨에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성공이 아닌 충성스럽게 사는 사람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눈에 당장 보이는 열매가 없더라도 하나님 나라라는 커다란 그림 속에서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며 그 안에서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목자/목녀의 초원모임에서 나눴던 이야기의 요점을 소개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목장을 잘하고 성공하려고 하기 보다는 행복하고 기쁨이 가득한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행복은 주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얻어지는 그런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세상에서는 소위 성공하고도 불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장을 잘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목장을 즐기시고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이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분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좀 더 많은 열매가 없다고 힘들어 하기보다는 먼저 현재의 목장식구들과 함께 기뻐하고 즐기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자세는 목장이나 교회 사역뿐 아니라 여러분의 직장이나 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직장이나 사업을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라 생각하고 즐기시며 일한다면 그 일에 충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다고 짜증부리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며 기뻐한다면 그런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비쳐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서 여러분은 성실한 사람으로 만들어져 갈 것이며, 결국은 기쁘게 천국을 사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