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15일) 애틀랜타에 위치한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에 잔치가 열렸다. 영어권 사역자로 섬겨온 에드워드(에디) 림, 폴 정 강도사의 목사안수 예배가 열린 것. 목회의 여정을 시작하는 두 젊은 목사의 앞길을 축복하고자 원근각처에서 모인 성도들과 교단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며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PCA동남부노회(노회장 김영환 목사) 주관으로 열린 목사안수예배는 빌리 박 목사(실로암교회 영어권 담당)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 최 목사(제일장로교회 영어권 담당)의 성경봉독, 심수영 목사의 말씀선포에 이어 안수식이 거행됐다. 안수식 이후 이제는 한 형제로 세워진 두 목회자들에 대해 데이빗 리 목사의 권면, 신윤일 목사(실로암교회)의 당회와 교회에 대한 권면, 브렌든 리 목사(새한장로교회 영어권 담당)의 기도, 에드워드 림, 폴 정 목사의 축도로 식순은 마쳐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무엇보다 지난해 1월 새교회 영어 대학부 담당자로 부임한 에드워드 림 강도사와 오랫동안 아동부/EM사역을 섬겨온 폴 정 강도사를 목회자로 단련하고 훈련시켜온 새교회 당회와 성도들의 감격이 컸다.

말씀을 전한 심수영 목사는 두 사람을 목회자로 부르신 것은 첫째,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둘째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이며, 셋째 전적인 하나님의 능력임을 강조하고 “이제부터는 더욱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라. 모든 사람들과 화평할 수는 있으나 모든 이들을 기쁘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언제나 기쁨이 되는 사람이 되라. 목회를 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도 있고 역경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그분의 능력을 구하면서 가라”고 아버지의 심정으로 당부했다.

데이빗 리 목사는 “본이 됨으로써, 말씀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신앙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성도들을 이끌라”고 권면했고, 신윤일 목사는 “무엇보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인데, 새교회에서 한 사람도 아닌 두 사람을 목회자로 세운 것은 큰 축복이다. 당회와 교회는 앞으로 이 두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세워졌음을 잊지 말고, 격려하고 존경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수식과 권면 이후 에드워드 림, 폴 정 목사는 부족한 자신을 목회자로 부르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가족과 친지들, 성도들과 목회자로 키워준 선배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