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의 하나뿐인 동생으로 유명한 이윤진 선교사의 간증집회가 워싱턴주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이 선교사는 나에게 대통령 동생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시애틀 큰사랑교회(변인복 목사)에서 간증집회를 이어간 이윤진 선교사는 “많은 사람들이 진짜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의 여동생인지 궁금해 하고 부러워하지만 세상의 부러움과 자랑은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그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영광을 위해 달려가는 이것이 삶의 가장 큰 자랑이자 의미”라고 전했다.

그는 세상에서 나의 진정한 소유란 아무것도 없음을 강조하고,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부귀와 안락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심판임을 기억케 했다.

“이 땅의 모든 것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내가 현직 대통령 동생이라고 해도 세상에서 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밤에 하나님께서 데려가시면 아무것도 가지고 가는 것이 없습니다. 내 것이 아니기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합니다. 바빠서 못 간다고 핑계 댈 수도 없습니다.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내가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했느냐 이 믿음과 사랑만이 내 것이며 천국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선교사는 이어서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전하고 “어떤 세상의 권력과 힘보다 더 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다”면서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 붙들고 신뢰하길 당부했다.

한편 그는 이날도 어김없이 혹독한 가난 가운데서도 5남매를 신앙으로 길러낸 어머니의 신앙을 간증했다. 그가 간증한 어머니의 신앙과 이웃을 섬긴 중심에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허식이나 의무감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감사와 은혜가 자리 잡고 있었다.

매일 시장에서 모두가 자리를 떠나고 거리를 청소한 것이나, 아침마다 우리나라가 선교하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부르짖는 기도나 목회자와 교인들, 동네 이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눈물로 기도한 것은 하나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

이 선교사의 간증은 하나님 자녀로서의 권위를 되새기게 했고 천국에 대한 소망 발견케 했다. 또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교리를 외치며 표면적으로 예수님들 드러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 중심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은혜가 삶에서 나타나는 것임을 기억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