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처럼 귀한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페인은 “아무리 화려한 궁전이라도 내 집만 한 곳은 없다.”고 했습니다. 가정이 왜? 귀한가? 가정이 귀한 것은 가정에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집을 그리워하는 까닭은 집에 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후 남편들은 자기 아내를 가리켜 “집사람”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남편이 집사람이 아닙니다. 아내가 집사람입니다. “집사람”은 “아내”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집을 비우면 집이 허전합니다. 집사람이 집을 비웠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집사람입니다. 어머니는 집을 지키는 분이시요, 살림을 하면서 가족을 살리는 분이십니다. 자녀가 집에 들어오면 찾는 것이 어머니입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바로 ‘집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늘 어머니가 집에 계셨기에 든든했습니다. 누구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역할은 자녀에게 하나님과 같은 역할입니다. 홈스는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드셨다.”고 했습니다. 정철 시인은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 곧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같은 은덕을 어디다가 갚으리.”라고 부모님의 은혜를 노래했습니다. 시인처럼 부모님의 은혜를 노래하면서도 왜 어머니를 더 생각하게 될까요? 그것은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영향력 때문입니다. 어느 집사님께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말씀하시는 중에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어머니는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것입니다. 고로 어머니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젖가슴에서 자랐고, 어머니의 품에서 배웠습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무의식중에도 생각하는 것이 어머니입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역할이 소중합니다. 비록 아버지가 훌륭하지 못해도 지혜로운 어머니 아래 성장한 자녀들 가운데 역사를 움직이는 인물이 배출된 것을 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인류가 존경하는 지도자입니다. 그는 어머니 때문에 성공했다고 했습니다. “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 특별히 그는 어머니의 기도가 그의 평생을 따라다녔다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를 나는 기억한다. 그 기도는 항상 나를 따라 다녔다. 내 평생 동안 그 기도는 나에게 꼭 매달려 떨어지지 않았다.”

어머니가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은 기도입니다. 이 명박 대통령은“생각만 해도 가슴 저미는 이름 어머니”라는 책에서 어머니의 새벽기도의 축복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혼자 조용히 눈을 뜨는 새벽이면 어머니의 기도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 시절 새벽마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들었던 어머니의 기도는 나에게 하나의 학교였고, 지금은 그분이 내게 남겨주신 사랑의 증거였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가장 소중한 은혜는 기도하는 어머니를 주신 것” 입니다. 그래서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성스러운 모습인 것입니다. 이제라도 기도하는 어머니, 아버지가 되도록 합시다. 그 길이 내가 부모님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시는 부모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